보안 인터뷰‧탑승 인터뷰 등 두종류
아시아나항공, 4월25일부터 시행
[뉴스핌=유수진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터 미국교통보안청(TSA‧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의 규정에 따라 미국으로 가는 승객을 대상으로 강화된 항공보안질의를 실시한다.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TSA 항공보안강화 지침을 시행하기 위해 보안 인터뷰 전문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미국행 전용 탑승수속 카운터를 별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대한항공을 타고 미국(미국령 괌 포함)으로 가는 일반석 탑승객들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C카운터에서 탑승수속과 보안질의를 받게 된다.
다만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탑승객 및 밀리언 마일러, 모닝캄 프리미엄 회원은 기존처럼 A카운터의 프리미엄 체크인 존에서 수속을 받으면 된다.
항공보안강화 절차는 '보안 인터뷰'와 '탑승 인터뷰' 등 두 종류다. '보안 인터뷰'는 탑승수속카운터나 환승구역에서 대기 중인 승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전문 인력이 실시한다. '탑승 인터뷰'는 탑승구에서 탑승 중인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보안 질의다.
두 인터뷰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점이 발생할 경우 별도의 신체검색과 휴대수하물에 대한 추가 검색이 이뤄지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활한 항공보안질의 절차를 위해 본인의 여행계획에 대한 정확한 숙지가 필요하다"며 승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25부터 TSA 보안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0월 TSA에 정식 공문을 보내 보안조치 강화 시행 유예를 요청했고, TSA가 이를 받아들였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