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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5000m ‘찬란한 5위’... 후배 위해 뛰었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11일 18:07

최종수정 : 2018년02월11일 20:12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이승훈이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후배들을 위해 투혼을 발휘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30·대한항공)은 2월1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서 6분14초15로 5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은 6분7초4, 시즌 최고기록은 6분12초41이다.

이승훈이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5위를 차지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이날 5조 인코스에서 벨기에의 바르트 스빙스와 함께 뛴 이승훈은 처음에는 다소 상대와 거리를 유지했다. 승부처는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서였다. 그는 4200m 구간에서 10명중 2위로 올라선 후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대역전, 상대를 제쳤다. 후반 막판 빛을 발하는 특유의 장거리 주법이 빛을 발했다.

특히 그는 고참의 사명으로 이 종목에 출전했다. 시즌 랭킹은 14위로 이번 출전선수 25명중 5번째였다. 하지만 5000m에 출전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장거리를 타려는 선수가 많지 않다. 나라도 타야 한다. 내가 장거리를 포기하면 대가 끊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훈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 힘을 냈다.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할수 있을 것 같다. 예상했던 것보다는 휠씬 잘 탔다”고 밝혔다. 선전의 비결로 그는 빙질을 들었다. 이번 평창 빙상장은 외신에서도 “빙질이 좋아 세계 신기록을 많이 생산할 것”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의 말처럼 빙질 탓인지 중간순위 1위였던 그는 이후 5위에 자리했다.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가 6분09초76로 결승선을 통과해 2010 밴쿠버올림픽, 2014 소치올림픽에 이어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한 크라머는 이날 대회를 포함해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달성했다.

실망은 이르다. 이승훈은 오는 15일 10000m, 18일 팀추월 예선, 21일 팀추월 결승, 24일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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