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5시3분경 포항시 북구 5km 지역
2.0 이상 여진도 관측..지진 감지 신고 잇따라
[뉴스핌=김세혁 기자] 지난해 규모 5.4의 강진을 겪은 포항에서 또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분경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발생깊이 14km)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포항 흥해읍에서 관측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을 시작으로 약 3시간 만에 규모 2.0 이상 여진이 총 7번이나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최초 여진 발생 후 1시간 30분 동안 119에 지진 감지 신고가 146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부산은 물론 서울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지진 발생 직후 이낙연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등 관계기관장에 지진 및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포항시는 오전 6시경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가동, 담당부서별 현장점검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