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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슈퍼도 '프리미엄'… 롯데 新시장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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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푸드마켓’과 '뉴컨셉' 점포로 전 매장 전환
도곡·문정·공덕·서초 '프리미엄', 영등포·동탄도 검토

[뉴스핌=오찬미 기자] 롯데슈퍼가 올해 460여개에 달하는 전체 매장 가운데 50개 이상의 매장을 지역 맞춤형 '뉴컨셉' 점포로 새단장한다. 

각 동네 상권의 소비유형, 소득수준, 연령대에 따라 구성 상품군을 달리 하겠다는 것이다.

400평 이상의 신규 택지를 개발해 고급 식자재를 공급하는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9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올해 연내 50개 이상의 매장을 '뉴컨셉' 매장으로 전환하고, 순차적으로 462개에 달하는 전국 모든 매장을 이처럼 바꿀 계획이다. 

<자료=롯데슈퍼>

회사는 비교표의 맨 오른쪽에 분류한 롯데슈퍼 매장을 단계적으로 모두 '뉴컨셉' 매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신규 출점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일부 매장은 기존 매장을 새 단장해 문을 열기도 했다. 이날 문을 연 강남 서초점도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 일반 매장을 '프리미엄 푸드마켓'으로 전환한 것이다.

◆ 동네슈퍼 ‘뉴컨셉’ 매장 전환... 주민 맞춤형 상품 선별

동네 맞춤형인 '뉴컨셉' 점포에서는 지역 상권의 연량대와 소득 수준을 고려해 주민들의 수요에 맞춘 폭 넓은 상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 동네에는 가정간편식을 늘리고, 고소득 고령층이 많은 동네에는 곡물 등 농수산품목을 확대해 공급한다. 

주 고객층이 40~60대 고객인 서울 'G은평점'의 경우 다양한 곡물 상품군이 강화됐다. 과일과 한우 소비가 많은 용인 '수지점'에는 수입 과일과 '에이징(숙성)' 한우 코너가 확장됐고,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가 많은 의왕 'G내손점'은 간편식품과 소포장 상품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롯데슈퍼는 올해 50여개 이상의 점포를 지역 맞춤형 점포로 전환할 계획이다. 총 462개에 달하는 전국의 모든 롯데슈퍼가 앞으로 '뉴컨셉' 점포로 전환된다.

◆ 강남엔 '프리미엄 푸드마켓'... 영등포 동탄 과천 수서 400평 규모 택지 검토

롯데슈퍼가 올해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바로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확장이다.

이날 롯데슈퍼는 일반 점포인 서초점을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으로 전환해 문을 열면서, 400평 이상의 택지를 개발해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을 신규 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기본적으로 신규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영등포, 동탄, 과천, 수서 등의 부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 프리미엄 매장 수요가 있는지를 파악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소득 상위 30%를 겨냥한 고급 매장이다. 8000가지 상품 가운데 5%는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최상위급 상품을 판매하고, 나머지 40%도 고급 식품관에서 볼 수 있는 상품으로 채웠다. 55%정도는 다른 마켓에서도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상품군을 넣었다.

9일 서초점에 문을 연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4호점. 일반 딸기는 한 팩 기준 4990원에 판매되고, 특수품인 '만년설딸기'는 2만9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오찬미 기자>
9일 서초점에 문을 연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4호점의 수입 과일코너. 더 좋은 품질의 상품일수록 2000~3000원 정도 더 가격이 비쌌다. <사진=오찬미 기자>

 

9일 서초점에 문을 연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4호점. 한우 숙성이 3가지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프리미엄 푸드마켓 중에서도 서초점에 처음 도입했다. <사진=오찬미 기자>
9일 서초점에 문을 연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4호점. 생선을 구입하면 매장에서 무료로 구워준다. <사진=오찬미 기자>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지난 2016년 6월 강남 도곡동에 처음 생긴 이후 주민들의 요청이 잇따르면서 확장됐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강남 서초점은 강남 도곡동, 송파 문정동, 마포 공덕동 매장에 이은 4호점이다.

경기 불황에도 이들 점포 실적은 일반 매장보다 높다.

일반형 롯데슈퍼를 새단장(리뉴얼)한 ‘도곡 1호점’과 ‘공덕 3호점’은 전환 전과 비교해 매출이 각각 21.7%, 43.1% 뛰었다. 신규 개발 점포인 ‘문정 2호점’도 주변의 일반 슈퍼마켓 신규점과 비교해 20.2% 이상 매출이 높았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도곡에는 경쟁사의 프리미엄형 매장이 이미 있었지만 공덕에는 처음 생기면서 수요가 한 곳으로 몰려 매출이 더 높게 뛴 것"이라며 "시장은 불황이라고 하지만 더 좋은 식자재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롯데슈퍼는 올해 프리미엄 푸드마켓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상권 분석을 하고있다. 

정원호 롯데슈퍼 상품본부장은 상품을 구매하면서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롯데슈퍼의 상품 소싱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롯데슈퍼를 올 한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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