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매출 211억원·영업손실 99억원·당기순손실 186억원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와이디온라인이 신작 성적 부진 및 개발 프로젝트 중단 등으로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연간 매출 211억원, 영업손실 99억원, 당기순손실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4% 감소했고,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와이디온라인 실적 <자료=와이디온라인> |
실적 부진은 '갓 오브 하이스쿨'을 비롯 주요작들의 매출 감소와 신작 흥행 부진 탓이라는 설명이다. 일부 프로젝트들의 개발 중단으로 관련 무형자산을 손상 인식한 점도 당기순손실 확대의 원인이다.
와이디온라인측은 올해 1분기 유상증자 및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2분기 이후부터는 본격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특히 '갓 오브 하이스쿨'의 해외 출시를 시작으로 '외모지상주의' '프리스톤테일 모바일' 등 흥행 기대감이 높은 신규 라인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연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게임 라인업을 수익성 위주로 재편하는 등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수행할 것"이라며 "올해는 내실 있는 성장을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와이디온라인의 주권매매거래 정지를 결정했다. 와이디온라인이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자본잠식률 78.4%를 기록, 관리종목지정 우려 사유인 '자본잠식률 50% 이상'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