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말 많고 탈 많던' 암호화폐 3대 트렌드

기사입력 : 2018년02월08일 15:53

최종수정 : 2018년02월08일 15:59

코인데스크 보고서…과거와 다른 버블
비트코인·이더리움, 엎치락 뒤치락
한국, 암호화폐 시장 '큰 손' 부상

[뉴스핌=김성수 기자]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전문가들 전망이 '극과 극'을 보이고 있다. 세계은행(WB)과 국제결제은행(BIS) 총재는 '폰지사기'라고 규정한 반면 비트코인 투자를 선도했던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는 비트코인 가격이 40배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작년과 어떻게 달라질까. 암호화폐 가격 정보 사이트인 코인데스크는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작년 암호화폐 시장의 3대 트렌드로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였던 버블 ▲비트코인·이더리움의 자웅(雌雄) ▲암호화폐 시장 큰 손으로 등극한 한국 등을 제시했다.

◆ 비트코인, 정말 버블이었나

비트코인은 작년 한 해 동안 가격이 1278% 올랐었다. 짧은 기간에 비트코인 가격이 이처럼 폭등하자 각계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버블 상태라며 입을 모았다.

<자료=코인데스크>

그러나 투자자들 의견을 들어보면 암호화폐 시장이 실제 버블이었는지는 불확실하다. 코인데스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버블이라는 데 동의한 응답률은 49%였으며, 버블이 아니라고 한 응답률은 39%, 중립 의견을 내놓은 응답률은 11%였다.

암호화폐 시장이 버블이라고 한다 해도, 기존의 버블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암호화폐를 사기 위해 빚을 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9%에 그쳤다. 또한 이 중에서도 빚을 다 상환한 응답자가 절반을 넘어섰다. 레버리지를 이용해 투자 금액을 최대한 늘리는 이전의 버블 상태와는 성격이 다른 셈이다.

◆ 비트코인·이더리움, 엎치락 뒤치락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과 2위 이더리움은 시장 주도권을 놓고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했다.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되는 토큰(Token)의 표준이 되는 ERC 20을 내놓으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더(ETHE)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더리움을 통해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들고 자금을 조달하는 움직임도 늘어났다.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시장 거래 기록으로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다.

특히 작년 12월 크립토키티라는 게임이 나오면서 전세계에서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 번 집중됐다.

◆ 한국, 암호화폐 시장 '큰 손' 떠올라

암호화폐 시장으로 한국이 갖는 지위도 급상승했다.

중국은 작년 9월 암호화폐공개(ICO)를 금지하고 비트코인 거래소를 폐쇄하는 등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그러나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중국이라는 공백을 한국이 메꾸는 계기가 됐다.

전세계 비트코인 시장에서 원화(진한 파란색)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그래프 <자료=블룸버그>

한국은 작년 3~4분기에 전세계 주요 암호화폐 거래 시장이 됐고, 한국 원화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많이 쓰이는 통화 3위로 부상했다. 특히 리플(XRP)과 이더(ETH) 거래량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