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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골드만 “가상통화 가격 제로 가능성” 경고

기사입력 : 2018년02월08일 03:15

최종수정 : 2018년02월08일 06:3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대다수 가상통화의 가치가 제로(0)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블룸버그>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은 지난 5일 자 보고서에서 가상통화 대부분이 현재의 형태로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가상통화 가치가 모두 사라지는 것에 투자자들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티브 스트롱긴 골드만 상품 리서치 책임자는 “서로 다른 가상통화간의 높은 상관관계가 우려스럽다”면서 “고유의 가치가 부족해 살아남지 못하는 통화는 가치가 0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사라진 검색엔진들을 거론하며 현재의 가상통화들이 새로운 몇 개의 통화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트롱긴 전략가는 오늘날 가상통화가 느린 거래와 보안 문제, 높은 유지비용으로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힘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선물 도입 역시 이 같은 우려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가상통화는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비트코인 가격은 8300달러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5000달러대까지 주저앉으며 거품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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