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파라다이스 주가의 단기 저점을 1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목표주가도 2만7000원으로 10% 하향조정했다.
8일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은 아쉽고 크레딧 이슈도 부정적"이라며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주요원인은 씨티의 감가상각비 증가와 격려금 등에 따른 인건비 증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9% 늘어난 1896억원, 영업손실은 5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파라다이스 주가가 저점을 찍고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창올림픽 전후로 중국과 관련된 정치적 환경 변화를 기대하며, 파라다이스는 중국 관련 베타가 가장 높고 다운사이클(금한령)에도 불구하고 증설한 거의 유일한 플레이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2018년 상반기 내에 금한령이 완화될 것으로 가정하고 2019년 드랍액 및 실적 추정을 해보면, 2019년 중국인 VIP 드랍액이 2014년 대비 약 80% 수준인 3조2000억까지 회복한다는 가정아래 2만7000원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