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단독] 연세대, 신입생 입학금 16만원 낮춘다...등록금은 동결

기사입력 : 2018년01월11일 15:30

최종수정 : 2018년01월11일 15:30

올 신입생 입학금 83만원..전년비 16% 인하
등록금은 8년째 동결...한 학기 평균 451만원 수준
서울대 입학금 폐지 이어 고려대도 이달 말 결정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1일 오후 2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범준 기자] 국립대인 서울대가 올해 신입생 입학금을 폐지한 데 이어 사립대학교인 연세대학교도 입학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등록금은 8년째 동결이다.

뉴스핌이 11일 입수한 '연세대학교 2018학년도 학부 등록금 명세표'에 따르면 올 학부 신입생 입학금은 82만7000원으로, 지난해 98만5000원에서 15만8000원(약 16%) 낮아진다.

등록금은 지난 2011년부터 8년째 동결한다. 인문·사회계열은 353만7000원, 공대(IT융합공학 제외) 466만2000원, 음대 522만3000원, 의·치대 605만2000원 등이다.

이는 교육부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에 올라온 지난해 연세대(서울) 학부별 등록금과 같다. 전체 평균 한 학기 등록금은 451만350원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올해 입학금 및 등록금은)확정된 내용이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2018학년도 학부 등록금 명세표. [출처=연세대학교 홈페이지]

대학들은 등록금 동결과 입학금 조정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10일 제2차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통해 "지난 9년간 등록금 동결·인하로 어려운 재정상황이지만 국립대로서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했다"며 올해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고 학부 신입생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대 인문대와 사회대(심리·지리·인류학과 제외), 경영대에 입학하는 학부 신입생은 입학금 16만9000원(2017학년도 기준)을 제외하고, 작년과 같은 244만2000원(한 학기 기준)만 내면 된다.

공대는 299만8000원, 약대 및 미대 365만3000원, 의대는 의예과와 본과가 각각 307만2000원과 503만8000원으로 각각 동결됐다.

서울대(국립대) 전체 평균 한 학기 등록금은 298만1100원으로, 연세대(사립대)의 66% 수준이다.

서울대학교 2017학년도 등록금 일람표. [출처=서울대학교 홈페이지]

고려대 역시 지난 10일 첫 등심위를 열고 입학금과 등록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보통 3~5차 회의 사이(1월말경)에 결정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고려대(서울)의 지난해 신입생 입학금은 99만2000원, 전체 평균 한 학기 등록금은 411만7150원이다. 인문·사회계열 356만원, 이학·체육계열 420만1000원, 공학계열 484만원, 보건·의학계열 620만7000원이다.

한편 교육부는 '2018학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을 공고하고 1.8%를 올해 법정 상한선으로 정했다.

교육계는 정부가 등록금 인하 노력 등을 평가하고 차등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등록금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41개 4년제 국·공립대는 지난 8월17일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 정기총회를 통해 신입생 입학금을 폐지하고 입학 전형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확정하기도 했다.

지난 8월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제3회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가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제공]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