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평창동계올림픽 관광객 9000명 숙박 공유…내·외국인 에어비앤비 활용 급증

기사입력 : 2018년02월06일 18:15

최종수정 : 2018년02월06일 18:15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동안 강원도 전역의 주민들이 자신의 집을 공유해 국내 포함 전 세계 9,000명 이상의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에어비앤비가 6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련해 에어비앤비의 데이터를 공개하는 자리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졌다. 강원 지역 주민들이 에어비앤비를 활용해 숙소를 늘려 동계올림픽 개최로 급격히 늘어난 관광객 수요를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는 내용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에어비앤비 기자간담회 <사진=김유정 기자>

에어비앤비 이용 관광객은 6일 기준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 지역의 에어비앤비 예약한 방문객은 9,000명 이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0% 증가했다. 이는 호텔 방 4,500개에 해당되는 수치로, 평균 규모의 호텔 28채를 추가한 효과와 같다.

예약자 9000여명 중 40%는 국내여행객이며 60%는 해외여행객으로 집계됐다. 게스트의 상위 국가 1위는 한국, 이어 미국, 중국, 캐나다, 일본 순이다

호텔 등과 같은 전통적인 숙박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빠르고,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숙소를 늘리는 효과를 얻어낸 셈이다. 아울러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에어비앤비라는 공유숙박 플랫폼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손쉽게 강원도의 숙소를 찾아낼 수 있게 도왔다.

강원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객실에 대한 가격이 높이 치솟으면서, 관광객들은 경제적으로 더 나은 선택지인 에어비앤비로 눈을 돌렸다. 최근 평균 호텔 가격은 50만원으로 집계되었으나, 에어비앤비 강원 지역의 평균 숙박요금은 하루 18만5,000원으로 훨씬 저렴했다는 수치를 내놓았다. 에어비앤비는 호텔 가격과 비교하기 위해 숙소들 중 다인실을 제외하고 평균 가격을 산출했다.

평창동계올림픽관련해 설명하고 있는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사진=김유정 기자>

에어비앤비 호스트는 전 지역에 걸쳐 기존 및 새로운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은 자신의 집을 공유함으로써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다. 호스트들은 숙박비용의 97%의 수입을 얻으며 대회 기간 에어비앤비를 통해 얻는 수입은 총 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호스트들이 벌어들인 수입의 중간값은 약 28만원이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11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공식 후원협약을 체결해 올림픽 기간 동안 관광객들을 위해 강원 지역의 숙박 시설을 늘리고 관광객들에게 강원 지역의 문화와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 <사진=김유정 기자>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은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에어비앤비는 큰 행사가 열릴 때 갑자기 몰리는 관광객들을 위한 대안 숙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었다"며 “에어비앤비는 관광객이 몰리면 숙박용으로 활용했다가 행사 이후에 관광객이 줄어들면 원래의 용도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괄은 "에어비앤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큰 행사의 공식 후원 협약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다"며 "호스트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물론 리뷰 관리, 3진 아웃제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게스트와 호스트를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는 에어비앤비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어비앤비에는 게스트와 호스트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으며 다양한 보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서 불편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에어비앤비의 콜센터를 이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