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 인상류삼저(印象·劉三姐) 중단 위기,화장실로 확대된 신소매, 진르터우탸오 바이두 소송전

기사입력 : 2018년02월02일 17:50

최종수정 : 2018년02월02일 17:50

[뉴스핌=이동현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월 29일~2월 2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인상유삼저의 공연 장면<사진=바이두(百度)>

◆ 중국 공연예술의 진수 인상류삼저(印象·劉三姐) 중단 위기

중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인상류삼저(印象·劉三姐)’가 운영업체의 경영부실로 중단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 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인상류삼저는 지난 2004년 중국의 명감독 장이머우(張藝謀), 왕차오거(王潮歌) 및 유명 연출가들이 정부와 손을 잡고 제작한 대형 야외 공연작품이다.

이 공연 운영을 맡은 업체인 광웨이원화(廣維文華)는 심각한 부채로 인해 파산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매체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1억 7000만위안인데 반해 채무는 15억 8000만위안에 달한다. 이처럼 악화된 경영 상황으로 인해 이 업체는 광시좡주차지구(廣西壯族自治區)의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법원이 지역경제 영향을 감안해 인상유삼저의 파산신청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 가까스로 청산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광웨이원화는 다른 상장사에 인수된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인상류삼저와 같은 ‘특급IP’ 를 둘러싼 중국 투자업체들의 '저울질'은 계속됐다. 하지만 외부 투자자를 구하는 노력은 결국 불발로 돌아갔다.

이 때문에 이 업체의 경영진들은 직접 경영 부실을 해결하기보다 M&A등 다른 해결책에 골몰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한편 인상유삼저는 5년의 시간을 들여 제작한 완성도 높은 공연이다. 강과 산봉우리 등 대자연을 무대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사계절 마다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돼 많은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 공연의 참여 인원은 700여 명으로 장이머우 리장예술학교(張藝謀漓江藝術學校) 학생과 주변 5개 마을의 어민들로 구성된다.

예술학교 학생들을 제외한 현지 주민들은 낮에는 강에서 일을 하고, 저녁에는 이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이 공연은 한 마을 전체의 생계를 책임질 정도로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직미러를 통해 고객들이 메이크업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바이두(百度)>

◆ 백화점 화장실에서 쇼핑도 체험, 신소매 침투 확대 

중국의 인터넷 공룡 알리바바가 매장이 아닌 화장실에도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쇼핑 체험 공간를 구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구축된 신소매(新零售) 체험의 장소는 바로 알리바바의 자회사 항저우 인타이(银泰) 백화점의 2층 여자 화장실. 신소매 모델이 일반 매장에서뿐만 아니라 고객의 사적인 공간으로도 확대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스마트화장실(智能化妝間)은 백화점 화장실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는 자투리 시간 동안 이색적인 쇼핑 체험을 제공해 각광을 받고 있는 것.

알리바바가 선보인 ‘스마트 화장실’에서는 고객들이 선택한 색조 제품을 '매직 미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상 메이크업 체험을 할 수 있어 색다른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객들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마리 달가(Marie Dalgar),랑콤, 베네피트 코스메틱스,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IOPE)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더불어 화장실 입구에 위치한 별도의 자판기에서는 미스트,네일아트,클렌징오일,구강청결제,생리대 등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참여한 브랜드로는 바이췌링(百雀羚), miss candy 등 업체가 포함돼 있다

앞서 알리바바는 베이징 인타이 백화점의 모유수유실에서 기저귀, 분유등 유아용품을 판매하는 스마트 유아용품 자판기를 선보인바 있다.  

알리바바는 여성들의 사적 공간인 화장실과 모유 수유실에 ‘스마트 자판기’를 배치해 고객들과 접촉하는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알리바바는 앞으로 중국 전역에 걸쳐 관광지 및 5성급 호텔에도 ‘스마트 자판기’를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 인공지능 뉴미디어 진르터우탸오,바이두 소송전 돌입

최근 인공지능 매체로 주목 받는 뉴미디어 업체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가 인터넷 검색엔진 바이두(百度)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30일 진르터우타오는 네티즌들로부터 바이두의 비정상적인 검색결과에 관한 제보를 받은 후 ‘불공정한 경쟁’을 사유로 소송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유로는 바이두에서 ‘진르터우탸오’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첫 번째 검색결과로 진르터우탸오가 지난 12월 중순 중국 당국으로부터 콘텐츠 수정 명령을 받은 내용이 담긴 기사가 노출 된 것.

진르터우탸오 검색결과 불안정한 웹페이지로 표시된다

또 두번째로 검색되는 진르터우탸오 홈페이지에는 ‘불안정한 웹페이지로 정상적으로 진입할 수 없다’라는 홍색 경고 문구가 뜬다.

진르터우탸오측은 "자사의 홈페이지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런 검색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바이두 기술진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검색결과를 조작한 것이다"고 소송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바이두측은 인터넷 사용자의 수요, 관련성,시의성, 클릭 횟수로 인해 발생한 검색결과라고 반박했다. 특히 첫번째 검색 결과로 나타나는 진르터우탸오의 ‘비정상적 콘텐츠’에 관한 기사는 많은 네티즌들이 해당 내용에 대해 검색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바이두는 또 진르터우탸오를 겨냥해 “소송을 통해 사업상의 부진이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고 밝히는 등 양사간의 신경전은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양사간의 갈등이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동종업계 경쟁업체간에 발생하는 전형적인 비방전”이라며 “앞으로 양사간 마찰은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