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1월 수출 492억달러 22.2% 급증 '역대최대'…반도체·기계 견인(상보)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2월21일 10:18

9개 품목 두 자릿수 증가…조업일수도 한몫
수입도 20.9% 증가…무역흑자 7.2억달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1월 수출이 492억1000만 달러를 기록, 역대 1월 수출 증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15개월 연속 상승세다. 13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일반기계·석유제품 등 9개 품목이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492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2.2%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54억9000만 달러로 20.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7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2개월 연속 흑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올해는 기저효과로 인해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깬 것"이라며 "선진국과 개도국 등 글로벌 경제의 성장과 제조업 경기 호조, 주력품목 단가 상승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가 96억9000만 달러로 올해 들어서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1월 기준 실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반기계(44억5000만달러), 석유화학(42억달러), 컴퓨터(8억9000만달러)도 역대 1월 수출 중 최대치다.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MCP(복합구조칩 집적회로, 24억8천만달러)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7억달러)는 각각 16개월, 19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늘었다.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6억달러) 수출도 20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24.5% 증가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아세안(37.2%) 수출도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일본(21.4%), CIS(50.3%)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 등 일부에 편중된 수출 시장을 여러 곳으로 다변화하는 정책을 꾀하면서 지난 1월 아세안·중남미·중동·인도·CIS의 수출비중은 30.1%로 전년 동기(28.5%)보다 1.6%포인트 늘었다.  

정부와 무역 전문가들은 세계경기 회복세가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최용민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전년동월대비 조업일수가 2.5일이 많았고 반도체 등 IT 경기가 좋은데다 세계경기 회복세로 예년보다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