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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서초사옥 매각 재추진..전자 지분 매입 포석?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8:41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8:41

장부가 5600억원 서초사옥 매각 공식 선언
삼성전자 지분매입?..삼성물산 "재무구조개선 차원"

[뉴스핌=서영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을 매각한다. 

지난 2016년 건설부문이 판교로 이사하면서 매각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물산이 공식적으로 매각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삼성물산의 이번 사옥 매각 결정은 삼성전자 지분 매입을 위해서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조만간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1일 삼성물산 관계자는 "서초사옥을 재무구조개선과 미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초 삼성타운 A‧B‧C동 중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소유한 빌딩은 B동이다. A와 C동은 각각 삼성생명과 삼성전자가 소유하고 있다. 

B동은 지하 7~지상 32층 규모로 지난 2016년까지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이 사옥으로 사용했다. 장부가액은 5600억원으로 알려졌다.

그 해 건설부문이 판교로, 상사부문이 잠실로 각각 이전하고 삼성화재가 입주했다. 당시 삼성화재가 사옥을 매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옥 매각과 계속 임대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따져본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전경<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하지만 2년여가 지나 임대를 유지하던 삼성물산이 공식적으로 매각의사를 밝힌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자금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시장에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계열사와의 합병을 대비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6년 제일기획 지분을 삼성전자에 2675억원에 매각했다. 

또 지난해 말 매각가 1조~1조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를 조기에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단순한 비영업자산 매각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비영업용 자산에 대해서 꾸준히 매각해 왔다"며 "잇단 자산 매각은 경영효율화를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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