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광고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나스미디어의 수익성 증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1일 "인터넷·모바일 광고 성장으로 광고주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나스미디어에 성장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다양한 매체 포트폴리오를 높게 평가했다. 인터넷 디스플레이·검색 광고·IPTV·지하철 5678호선 등의 광고 매체를 갖춘 나스미디어는 광고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 인터넷 광고 시장은 전년대비 9% 성장한 4조1000원으로 전망되고, 모바일 광고 또한 20%대로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TV 광고와 인터넷 동영상 광고를 통합해서 집행하는 광고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그는 광고주 변수 또한 나스미디어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주요 게임 기업들의 대작 모바일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고,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시즌을 노린 스포츠 게임 등 PC 게임의 마케팅도 가세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쇼핑몰 시장은 오픈마켓뿐 아니라 신세계 등 오프라인 유통 업체의 온라인 광고 강화도 주목된다. IPTV의 경우 예전에 비해 대형 브랜드 광고주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4분기 전년대비 16% 증가한 310억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분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00억원에 진입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