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강릉 동계 올림픽 선수촌 오늘 개촌한다. 사진은 평창 선수촌의 모습. <사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
[뉴스핌=김용석 기자] 동계 올림픽 선수촌이 2월1일 공식 개촌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월1일 오후2시 평창 선수촌과 강릉 선수촌에서 각각 공식 개촌식을 연다.
선수촌은 2015년 7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달 15일 완공, 그동안 세부 시설을 마무리했다. 평창선수촌은 8개동 15층 600세대(3894명 수용), 강릉선수촌은 9개동 25층 922세대(2902명 수용) 규모다. 이중 평창 선수촌은 패럴림픽까지 사용된다.
선수촌에는 은행, 우체국, 편의점, 미용실, 세탁실, 화원, 레크리에이션 센터, 피트니스 센터, 종교 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운영된다. 두 곳의 선수촌은 지난 26일 시작된 선수단 등록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선수단 대표자들을 위해 임시로 부분 개방해 손님맞이 준비를 시작했다.
공식 개촌 첫날인 2월1일에는 미국, 일본, 스웨덴, 캐나다 등 22개국에서 492명의 선수가 평창 선수촌(223명)과 강릉 선수촌(269명)에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에서는 설상 종목인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선수들이 같은 날 평창선수촌에 입촌한다. 뒤를 이어 빙상 종목 선수들이 2월 4~6일 순차적으로 강릉 선수촌에 들어 올 예정이다.
이날 북한 선수단도 합류한다. 북한 선수 10명을 포함한 북측 인원 32명은 강릉 선수촌에 입촌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이 충북 진천 선수촌에 합류해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에 오는 선수들은 모두 10명으로 알파인 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 스키 3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이다.
대한민국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 선수 144명 등 총 219명의 역대 최다 인원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역대 최고 성적(금메달 8개, 종합 4위)을 목표로 하는 한국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은 2월7일이다.
강릉 선수촌 전경. <사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