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올해 연준 금리인상 속도 낸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31일 01:05

최종수정 : 2018년01월31일 09:00

연말 연방기금 금리 전망치 2.24%로 0.25%p 상향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 펀드매니저와 이코노미스트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올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 성장률이 약 3%에 이르면서 정책자들이 당초 예고했던 것보다 공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방준비제도 <사진=블룸버그>

이는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2.7% 선을 뚫고 오르는 등 시장 금리 상승이 자산시장에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나온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30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매체 CNBC가 월가의 펀드매니저와 이코노미스트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올 연말 연방기금 금리가 2.24%까지 오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 결과에 비해 0.25%포인트 높은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 성장률이 2.9%로 전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을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 역시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5%에서 2.7%로 낮춰 잡았지만 연방기금 금리는 내년 말 2.8%까지 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월 예상치에서 0.25%포인트 높여 잡은 수치다.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에 따라 올해 실물경기가 호조를 이루는 한편 인플레이션 상승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가 연준 정책자들의 목표치인 2.0%에 근접할 경우 이미 예고된 3차례 이상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날 2.7% 선을 넘었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 초반 다시 2.7%를 뚫었다.

이미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주식시장이 경계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10년물 수익률이 3.0%까지 오를 경우 금융시장에 커다란 충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투자자들이 당초 예상보다 올해 금리인상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소식은 국채 수익률 상승을 더욱 부채질 할 수 있다.

힐러드 로인스의 존 로버트 리서치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경기 여건이 호조를 이루고 있어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로 인해 주식시장이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채권 수익률이 상승할 경우 일정 부분 자금이 주식시장에서 채권으로 이동,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번 서베이에서 응답자 가운데 55%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