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23.00 (-35.13, -0.99%)
선전성분지수 11352.72 (-205.10, -1.77%)
창업판지수 1799.77 (-17.03, -0.94%)
[뉴스핌=황세원 기자] 29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99% 하락한 3523.00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연초 이래 오름세를 지속하며 투자 기대를 고조시켰지만 주가 연일 상승으로 부담감이 형성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29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15% 오른 3563.64포인트에서 장을 시작한 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 3523.0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1.77% 하락한 11352.7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0.94% 하락한 1799.7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29일 상하이지수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특히 우량주 하락세가 뚜렷했다. 이날 CSI300 지수는 오전장 마감을 앞두고 1.4% 가까이 하락하며 최근 1개월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현지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경제 회복세 및 상장사 실적 개선 등을 고려할 때 증시 조정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財經)은 현지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중국 GDP 성장률이 6.9%를 기록, 7년만에 반등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작년 중국 국유기업 수익 증가율이 7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지난해 3분기 도시 실업률이 10년만에 4% 아래로 하락하는 등 전반적 환경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안화는 가치는 작년 말에 이어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거래일 기준가인 6.3436위안 대비 0.266% 내린(위안화가치상승) 6.3267위안에 고시됐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12월 6.6위안대에서 한달여만에 6.3위안선까지 떨어지며(위안화 가치 상승) 거침없는 강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래 위안화 가치 상승폭은 2.78%으로 작년 한해 상승폭(6%)의 2분의 1에 달한다.
현지 업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위안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왕춘잉(王春英) 국가외환관리국 국제수지국 국장은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중국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한 한편 달러 약세 전망 등이 확산되면서 위안화 가치가 상승세를 보였다"며 “중단기적으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2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29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