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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A주 랠리, 2018년 중국 증시 긴급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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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기준 연초 상하이지수 상승률 7.6%
펀더멘탈 MSCI편입 강 위안화 호재 풍부

[뉴스핌=백진규 기자] ‘17거래일 상승, 2거래일 하락.’

1월 26일 기준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성적표다. 전체 19거래일 중 17거래일 증시가 오르면서 연초 A주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중국 주요 기관들은 양호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그리고 MSCI편입 등 외부요인에 힘입어 올해 A주 불 마켓을 점쳤다.

지난해 3307.17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던 상하이지수는 26일 3558.13 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며 연 초 상승률 7.6%를 기록했다. ‘340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기 무섭게, 어느새 상하이지수는 3500을 넘어 달려나가고 있다. 같은 기간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4.7%, 3.7% 오르며 투자자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 탄탄한 경제 펀더멘털에 상장사 실적 개선 기대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 A주 증시를 낙관하는 근거로 먼저 안정적인 경제 펀더멘털과 기대 이상의 기업 실적을 꼽았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9%를 기록했다. 2016년 성장률 6.7%보다 0.2%포인트 오른 것으로, 성장률이 반등한 것은 7년만에 처음이다. 연초 정부당국이 제시한 성장률 목표치 ‘6.5% 내외’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올해 전망도 밝다. 지난해 12월 세계은행(WB)은 2018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3%에서 6.4%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은 6.7%, 중금공사(中金公司)는 7.0% 성장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호재로 무역지표가 개선되고 부의 재분배로 소비가 촉진되면서 중국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줄어들었던 중국의 대외 수출액은 2017년 증가세로 전환했고, 수입액 역시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중국 도시 실업률은 10년 만에 4% 아래로 내려가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국유기업 수익 증가율은 23.5%로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재정부는 철강 유색금속 등 2016년 적자를 기록했던 기업들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석탄 교통 석유화학 등 섹터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세율 인하에 따른 추가적인 기업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대대적인 법인세 인하를 준비하자, 중국 당국 관계자들은 “중국도 세금을 낮출 여력이 충분하다”며 맞대응하고 있다.

◆ 레버리지 규제 영향 줄고,  유동성 큰 차질없어

중국 정부당국이 금융 부동산 규제 지속을 외치고 있으나, 실제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올 초 중국 은감회는 금융 레버리지 관리를 위해 상업은행 대출 및 은행간 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민관협력사업(PPP) 관련 대출 심사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중국 쟈오퉁은행(交通銀行, 교통은행)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지속해 오던 규제책과 별다를 게 없는 내용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가파른 영업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 부동산 투기 규제책이 지속되면서 대도시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바이두>

부동산의 경우 올해부터 2~3선 도시를 중심으로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다. 중국은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2주택 구입 제한, 외지 호적자 구입 제한, 선도금(계약금) 비율 확대 등 초강력 규제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올 초 난징(南京) 우한(武行) 톈진(天津) 등 주요 2선도시들은 구매제한 및 세금납부 요건을 완화하며 완급조절에 나서고 있다.

비록 중국 주택건설부가 1월 17일 “부동산 규제를 지속해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앞으로 2~3선 도시 부동산 규제 완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신증권(安信證券)은 부동산 투자 확대로 도시 개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A주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의 유동성 공급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순환이 양호한 상황에서 대규모 부양책을 쓸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긴축모드로 전환할 이유도 없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1월 25일부터 일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를 시행했다. 이번 인하 조치로 약 2조위안의 유동성이 시중에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 MSCI편입, 위안화 강세 기대감도 충분

주요 기관들은 A주 강세를 지속시킬 땔감으로써 외부요인도 충분히 마련 돼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5월과 8월, 모두 222개 A주 종목이 MSCI신흥지수에 본격 편입된다. MSCI지수는 가장 대표적인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로, MSCI신흥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자금만 1조6000억달러에 달한다. 향후 10년간 MSCI를 통해 40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A주 시장에 추가 유입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진푸쯔연구센터(金斧子研究中心)는 연 초 A주 전망 보고서를 통해 MSCI편입을 앞두고 외부 투자자금이 후강퉁 선강퉁을 통해 중국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이퉁증권(海通證券) 역시 본격적인 MSCI편입 전부터 A주 주가상승을 전망한 기관들이 홍콩을 거쳐 중국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도 A주 지수 상승에 유리한 재료다. 올 들어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위안 고시환율은 1월 2일 6.5079위안에서 26일 6.3436위안까지 하락했다. 환율이 하락한 만큼 위안화 값이 오른 것이다.

1월 26일 기준 최근 4개월간 위안/달러 환율 추이 <자료=신랑재경>

창청증권은 “가파른 위안화 강세가 속에 외국 기관들의 중국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위안화 값과 상관성이 높은 항공 은행 부동산 등 섹터로 돈이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역, 투자 분야 규제 완화로 추가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1월 말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류허(劉鶴) 정치국원은 "연내 해외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시장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주요 금융투자기관들은 개방 확대로 자본유입이 늘어나면 A주 증시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 업종은 금융 부동산,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추천

지난 2017년의 경우, 상하이지수가 6.56% 선전성분지수가 8.48% 오르는 동안 창업판지수는 오히려 10.67% 하락했다. 특히 상하이 선전 증시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21.78%나 오른 점과 대비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지속된 대형주 쏠림 현상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성장주보다 가치주 위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상승을 주도했던 내수 소비재와 함께 금융 부동산 종목 투자를 추천한 증권사들이 가장 많았다.

궈신증권(國信證券)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승자가 모든 파이를 독식하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면서 1등주, 대형주 집중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백주 대표종목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 순이익이 전년비 60.3%, 가전 대표종목 거리뎬치(格力電器, 000651.SH 거리전기) 순이익이 37.7% 오른 것처럼 풍부한 자금력과 인지도를 가진 업계 대표 종목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광다증권(光大證券)은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중국 정책금리 인상을 통해 은행 보험사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또한 증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증권사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파증권(廣發證券)은 “올해 중국 증시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섹터는 금융과 부동산“이라며 “지난해 경제성장률 대비 부동산 투자 확대가 저조했으나, 정책적 호재에 힘임어 앞으로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면서 부동산 기업 실적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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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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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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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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