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일본 5G, 도쿄에서 원격 쇼핑 체험…"VR 영상을 실시간으로!"

기사입력 : 2018년01월26일 16:41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16: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G 기술 이용해 향후 VR 중계 서비스 등 늘어날 듯
좁은 전파 도달 범위에…통신사들 기지국 확충 부담이 관건

[뉴스핌=김은빈 기자] 멀리 떨어진 지역과 원격으로 VR쇼핑을 즐길 날이 머지 않았다.

26일 NHK는 전날 도쿄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쇼핑 체험 이벤트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 고속·대용량 전송 가능한 5G…지역과 지역을 잇다

해당 이벤트는 일본의 대형 통신회사 KDDI가 철도회사인 JR동일본과 손을 잡고 진행한 것으로, 도쿄 JR 우에노 역에서 열렸다. 이벤트 대상지역은 도쿄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이었던 미야기(宮城)현의 상점가였다.

KDDI 측은 원거리로 떨어진 지역 간에 실시간 VR(가상 현실) 소통이 가능하도록 5G 통신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행사장에서는 VR(가상 현실) 고글을 착용한 여성이 360도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상점가의 모습을 보며 쇼핑 시범을 보였다.

고글을 통해 전달되는 영상은 4K(Ultra-HD) 화질의 360도 VR영상이다. 실시간으로 영상이 생중계되기 위해선 대용량의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통신기술이 필요하다.

5G를 활용한 원격 VR쇼핑 이미지 <사진=KDDI제공>

5G 기술은 이론 상 ▲최대 20Gbps의 고속·고용량 전송속도 ▲1㎢범위 내에서 100만대의 단말기가 접속하는 다(多)접속성 ▲최고속도 1ms(밀리언세컨드, 1000분의 1초)의 저지연성(低遅延性)이 특징이다. 때문에 대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게 가능하다.

NHK는 "상점가 점원과 실시간 대화를 하면서도 영상이나 음성이 느려지지 않았다"며 "도쿄에서 상품에 대해 질문하면 점원이 즉시 상품을 카메라 방향으로 보이는 등 VR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했다"고 보도했다.

KDDI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에서 통신의 지연속도는 300~500ms정도였다. 4세대 이동통신(4G)의 지연속도(100ms)에 비하면 느린 감이 있지만, 이는 처리한 영상이 360도 VR영상이었기 때문이다. KDDI 측은 같은 영상을 4G로 처리할 경우 지연시간은 더욱 늘어날 거라고 전했다.

KDDI의 모바일기술본부 시니어 디렉터는 "5G 기술은 사회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낼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실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5G 실용화에는 비용문제가 관건

5G 기술 국제 표준은 오는 2020년 하반기에 국제전기통신연합(IYU)에서 결정한다. 일본의 통신회사들도 2020년 실용화를 위해 현재 실증실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DDI는 원격 쇼핑외에도 JR동일본의 시험차량인 'MUE-Train'를 이용해 5G 통신실험도 진행,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사용해 주행하는 열차의 영상을 4K와 8K(4K보다 4배 선명한 해상도)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달리는 차량 안에서도 고속·대용량 통신을 실현하는 게 실험의 목적이었다.

5G기술을 통해 VR로 여행 체험하는 서비스 <사진=KDDI제공>

5G 기술이 상용화되면 이번 이벤트 같은 실시간 VR 중계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NHK는 스포츠를 VR로 관전하는 서비스나 먼거리에 있는 관광지를 VR로 체험하는 서비스 등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로봇 원격 조종을 활용한 재해현장 복구 ▲원격의료 ▲자율주행 등에도 5G 기술이 활용될 전망이다.

다만 5G는 4G에 비해 전파의 도달 범위가 좁다. 그러므로 보다 많은 양의 전파를 발신하는 기기와 안테나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NHK는 "기지국을 새롭게 정비하는 비용 등 통신회사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