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39명 사망, 더 늘어날 우려 커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소방청은 26일 오전 7시 32분경 발생한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효과적인 상황관리 및 사고수습을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수습상황총괄반, 재난상황대응반, 구조‧구급반, 복구지원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5개반으로 편성했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태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39명(오후 1시 10분 현재, 밀양소방서 집계) 발생했다. 중상자는 18명, 경상자는 113명이다. 중상자 가운데 10명은 위독해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밀양소방서는 불이 난 지점인 1층 응급실이 중환자실과 가까웠고 호흡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아 피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밀양윤병원, 나노병원, 밀양병원, 제일병원, 행복한병원, 굿모닝, 숲속요양, 삼성창원, 갤러리, 베스티안 등 10개 의료기관과 임시영안실 1곳으로 이송됐다.
불이 난 밀양 세종병원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