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생명 구한 헌신, 한미동맹 가교 역할 보답
[뉴스핌=장동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정경두 합참의장이 25일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을 합참으로 초청해 합참 휘장을 수여하고 '명예 합참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병들 수술을 집도하며 생명을 구한 이 교수의 헌신과 한미연합 환자 후송훈련 참가 등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의 가교역할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 차원이라고 합참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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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대학교병원 홈페이지> |
정 의장은 이날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고자 하는 숭고한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매 순간 헌신하는 여러분들이 이 시대를 지탱하는 기둥이며 영웅"이라며 "외상환자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높으나 전문 인력이 부족한 군 의료체계를 위한 발전적 제안과 더 많은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군이야 말로 외상 치료에 있어 최고 전문 의료체계가 구비돼야 한다"면서 "오늘부터 명예 합참인이 된 만큼, 앞으로도 우리 장병들의 생명을 지키고 군 의료체계를 발전시키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 답했다.
이 교수는 작년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귀순한 북한병사 오청성 수술 집도를 맡았다. 그보다 앞서 2011년에는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해적들로부터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 국민적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합참 측은 "(이 교수가) 키리졸브(KR),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주요 연합연습 시 한미연합 대량환자 수송훈련에도 적극 참여, 한미동맹 강화의 가교역할과 전시 의무지원체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2020년 개원을 목표로 국군외상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군의관과 간호장교들을 아주대 병원 권역외상센터로 파견해 실무 위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