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실검 전쟁 뛰어든 한국당, 하루에만 다섯 번 "평양 올림픽!"

기사입력 : 2018년01월24일 18:20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8:20

원내대표까지 기자회견 자청 "북 열병식, 평양올림픽 개막식 전야제"

[뉴스핌=김선엽 기자] 진보와 보수 진영이 '평화 올림픽'과 '평양 올림픽'을 서로 검색어 1위로 올리기 위한 경쟁을 벌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하루에만 다섯 번 "평양 올림픽"을 언급하는 논평을 내며 '실검' 전쟁에 뛰어든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에는 김성태 원내대표까지 가세했다.

24일 하루 동안 문재인 지지자들과 보수 진영의 네티즌들은 하루 종일 실검 경쟁을 했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날 오전 2시쯤 ‘평화 올림픽’ 검색어를 1위로 만들자 ‘평양 올림픽’이라는 검색어가 갑자기 뜨면서 오전 3시 30분쯤 1위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서로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당 대변인들도 꾸준히 "평양 올림픽"을 외쳤다.

이날 오전 정태옥 대변인은 "북의 열병식도 동계올림픽 이후로 미루라"라며 "만약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때는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이라고 지적했다.

오후 들어 정 대변인은 다시 "북핵 폐기를 위한 대화는 감감소식, 평창올림픽 이후가 걱정이다."란 논편을 내놨다.

신보라 한국당 대변인 역시 "굴욕올림픽을 중단하고 평창올림픽 돌려달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허성우 한국당 대변인도 "북한의 비위 맞춰주기에 급급한 평양올림픽이 결코 '평화올림픽'이 될 수는 없다"고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네이버 검색어 순위

실검 전쟁의 대미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자청해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평양에서 연다고 한다"며 "명실상부한 ‘평양올림픽 개막식 전야제’로 가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라고 지적했다.

양 진영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늦은 오후까지도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실검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장제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빠들이 버릇처럼 벌이고 있는 인터넷상의 실검 조작, 댓글 조작으로 인해 이제 인터넷 포털이 건전한 여론 형성의 장이 아니라 편향적 정치 세력들의 여론조작 놀이터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포털이 마치 미세먼지처럼 악성 여론 먼지가 되어 국민들의 건강한 여론 공기를 더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