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신생아 집단사망' 이대목동병원 '매일 소환조사'

기사입력 : 2018년01월24일 14:41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4:41

25~27일까지 전공의·주치의 및 참고인들 잇따라 불러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들에 대해 경찰이 25일부터 매일 소환조사를 실시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1~3명의 병원 관계자들을 피의자 또는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주치의) 조수진 교수가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6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경찰에 따르면 25일에는 피의자 신분인 전공의 강모씨와 참고인 신분인 신생아중환자실 소속 심모 교수를 조사한다. 26일에는 피의자 신분인 주치의 조수진 교수와 감염관리실 관계자 1명, 의료기관인증평가원 관계자 1명을 부른다.

27일에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명과 간호사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다음주에는 신생아 지질영양제를 제조한 간호사 두 명과 수간호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23일 조수진 교수와 전공의 강모씨 등 피의자로 입건된 5명과 참고인 3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폰과 노트북 등을 확보, 분석 중이다.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 소환조사는 지난 19일 본격화했다. 경찰은 이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당직 간호사 2명을 불렀다.

지난 16일 첫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조수진 교수는 건강문제를 호소하며 2시간만에 귀가해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그는 병원 내에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감염되는 것을 막지 못해 신생아 4명이 집단 사망에 이르도록 원인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 조사에서 의료법에 명시된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의료기관인증평가원이 2014년 이대목동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점검할 당시 신생아중환자실에 대해 어떤 평가를 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지질영양제 준비과정에서 균 오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지난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주사제 용기에 들어있던 지질영양제 자체가 오염됐거나 주사제 용기를 개봉해 주사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균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결과를 내놓았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