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포스터 <사진=폭스서치라이트픽처스> |
[뉴스핌=장주연 기자]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은 23일(현지시간)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를 발표,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이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고 밝혔다.
후보에 오른 부문은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등이다.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도 최다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는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트트됐다. 골든글로브 4관왕을 차지한 ‘쓰리 빌보드’는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6개 부문에서 7개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봉준호 감독의 ‘옥자’의 후보 선정은 불발됐다. 당초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결국 탈락했다. 시각효과 최종후보에는 ‘블레이드 러너 2049’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콩:스컬 아일랜드’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 ‘혹성탈출:종의 전쟁’ 등이다.
한편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