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코스닥 시장 활황으로 키움증권 순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 주가도 기존의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압도적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브로커리지 및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PI부문 수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5.8% 증가한 647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1월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하고 신용융자 잔고 증가로 이자수익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큰폭으로 하락했던 PI수익도 4분기에는 코스닥 시장 활황으로 프랍트레이딩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므로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로커리지 무료 수수료 경쟁이나 신용융자 이자율 하락 등도 키움증권의 순이익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타사의 무료 수수료 경쟁에도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신용융자 이자율 하락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수수료율 체계가 '체차법'에서 '소급법'으로 변경된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