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봄 가뭄을 대비해 전사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22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계속되는 남부지방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전 본사에서 이날 비상대책회의가 열렸다.
금호강 광역상수도 비상도수로 시설 설치공사 현장 <사진=한국수자원공사> |
이날 회의에서 수공은 전국 권역별 가뭄 대응현황을 살폈다. 또 가뭄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지역의 가뭄 극복을 위해 금호강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사업 추진현황도 함께 점검했다.
대구·경북지역은 이 지역 식수원인 운문댐의 저수량 고갈이 예상되고 있다. 22일 기준 운문댐의 저수율은 9.7%로 예년 대비 46.8% 수준이다. 이에 수공은 근처 금호강 상류에 비상공급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수공은 주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오는 2월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에서 임시로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대구 수성구와 동구지역에 하루 최대 12만7000㎥의 물이 공급된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가뭄 대응은 수공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로 기후변화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신속한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선제적 대응을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민께 피해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