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6주 만에 지지율 40%대 '하락'
文 대통령 지지율 66%, 민주당 지지율 48.3%
PK·수도권·50대 이하·중도층 골고루 빠져
[뉴스핌=조정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넉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6주만에 40%대로 하락했다. 남북 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에 대한 일부 지지층의 부정적 시각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덕담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 주 대비 4.6%p 하락한 66%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6주 만에 40%대로 하락했고 전 주 대비 3.3%p 빠져 48.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주중집계(15~7일)에서 48.9%로 한 차례 하락한 데 이어 19일 일간집계에서도 47.4%로 또 다시 지지율이 꺼졌다. 특히 부산·경남·울산(PK)과 수도권, 50대 이하,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민주당에 공세를 퍼부었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전 주 보다 1.2%p 오른 18.1%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전 주보다 0.8%p 오른 5.9%, 바른정당은 0.4%p 올라 5.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소폭(0.3%p) 하락한 5.4%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5~19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2315명에게 전화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