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연극 '오셀로-질투는 나의 힘'이 국립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지난해 가을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퍼포머그룹 '파란달'이 동시대 한국을 배경으로 재탄생한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질투는 나의 힘'이 관객들의 성원 아래 오는 2월 앙코르 공연을 선보인다.
'오셀로-질투는 나의 힘'은 원작의 품격을 살리면서도 현대 우리말의 구조와 운율로 각색, 동시대 한국의 뜨거운 이슈들을 공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활성화 지원사업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내우수공연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로미오-더 씻김'의 로렌스 신부와 '어리' '이제의 연인'에서 태종 역을 맡아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국립극단 출신 김형일이 타이틀롤 오셀로 역을 맡아 열연한다. 초연에 이어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있는 저음으로 팬덤을 일으키고 있는 홍성민이 더블 캐스팅 됐다.
극 중 치밀한 연출력으로 모든 이들을 파멸로 몰고 가는 이아고(이실장) 역은 실제 연출자인 김태린이 맡아 무대를 조율하고, 홍일점인 데스데모나 역에는 최예윤이, 마이클(캐시오) 역은 조성호와 김희준이 교체 출연한다.
연극 '오셀로-질투는 나의 힘'은 오는 2월 3일부터 28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에서 공연된다. 예술인 패스 소지자, 예술 관련 전공자, 영문학 전공자, 1999년생(새내기 할인) 등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파란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