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이용자 5명 중 1명이 KT 고객
[ 뉴스핌=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의 '기가인터넷'이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KT는 초고속 인터넷 '기가인터넷'이 출시 2년 7개월 만에 가입자 400만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10월 국내 출시한 기가인터넷은 출시 14개월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했고 이후 9개월여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16개월만에 총 400만을 기록, 국내 전체 인터넷 이용자 5명 중 1명이 기가인터넷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기가인터넷 가입자 400만 돌파 <사진=KT> |
회사측에 따르면 기가인터넷 가입자 400만명은 국내 이동통신 3사 기가인터넷 가입자 670만(업계 추정치) 중 약 60%에 달한다. 올해 5월엔 이통사 포함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의 5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KT측은 기가인터넷 성장의 배경에는 KT의 공격적인 유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2014년 발표한 4조 5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투자계획에 4000억원이 더해진 총 4조 9000억원의 기가 인프라 투자를 지난 3년간 했다.
기가인터넷과 무선인터넷(와이파이) 결합상품 역시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기가인터넷과 와이파이 동시 가입률은 작년 8월 결합상품 출시 이후 기존 47%에서 62%로 상승, 전체 기가인터넷 가입자 400만명 중 약 250만명이 인터넷과 와이파이 서비스를 함께 이용 중이다.
KT는 기가인터넷 가입 4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기존 고객이 기가인터넷으로 재약정 시 최신형 와이파이 공유기로 교체해주는 '와이파이 공유기 체인지업(AP 체인지업)' 프로모션을 1월 29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원성운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KT는 1위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로서 우수한 기술력과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최고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