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코스닥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지난해 코스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3조7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규거래를 제외한 시간외거래와 장중/장전후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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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코스닥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거래대금 896.3조원을 시현해 일평균 3.7조원을 기록했으며 시간외거래 및 장중/장전후 대량거래 연간 누계액은 14.1조원 수준으로 2013년 대비 70.2% 증가했다.
연도별 대량매매와 시간외매매 동향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장개시전/장중/장종료후 시간대 모두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개시전 비중은 2013년 대비 76.1%, 장중 51.8%, 장종료후 비중은 69.3% 늘어났다.
코스피 시장 역시 지난해 누적거래대금 1532.1조원(일 평균 6.3조원)을 시현하며 2013년 대비 29.6%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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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
시간외거래와 장중/장전후 대량거래 연간 누계액은 66.2조원으로 전체시장대비 4.3%를 차지했다.
시간외/대량 거래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장종료후 금액 비중은 2013년 78.9%에서 지난해 70.7%로 축소됐다. 장개시전 금액 비중은 13.5% 수준을 유지했으며 장중 비중은 대량거래가 확대되면서 2013년 대비 148.6%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의 경우 기관투자자, 외국인 비중이 높기 때문에 장개시전/장중/장종료 후 시간대 모두 대량거래의 비중이 증가했지만 코스닥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시간외거래가 많은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시간외/대량거래가 정규시장 이외 추가적인 매매수요를 충족하는 시장으로 성숙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