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주 35시간, 아빠 육아휴직, 반반차... 유통업계 '워라밸' 열풍 동참

기사입력 : 2018년01월18일 11:19

최종수정 : 2018년01월18일 11:19

정부 일자리 문화 개선 , 유통업계 동참 확산
정시 퇴근 장려, 남성 육아 동참 잇달아 도입

[뉴스핌=박효주 기자] 유통업계가 일자리 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를 앞다퉈 실시하면서,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실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일자리 문화 개선을 권장하는 가운데 유통업체들도 발빠르게 '워라밸'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정부는 대한민국의 연간 근로시간을 OECD 선진국 수준인 1800시간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세계, 대기업 최초 '주 35시간 근무제'

신세계그룹은 올해 대기업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오전 9시에 출근하면 오후 5시에 퇴근해 하루 7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업무 특성에 따라 8시에 출근할 경우 4시 퇴근, 10시 출근 후 6시 퇴근 등으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근로시간은 단축됐지만 직원들의 임금은 기존대로 유지한다. 또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임금인상 역시 추가로 진행한다는게 회사 측 방침으로 파격적인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근로시간단축은 2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 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해 임직원들에게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고 선진 근로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내 사무공간, 스마트 오피스 핫데스크 <사진=롯데물산>

◆롯데그룹, '남성 직원 의무 육아휴직제' 실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Lifetime Value Creator(인생의 가치 창조자)’ 역할을 직원들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워라밸·욜로 등 사회 트렌드를 언급하며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사회에서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 또한 워라밸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남성 직원의 의무 육아휴직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배우자가 출산하면 남성 직원도 1개월 간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제도다. 휴직 기간 동안 정부 지원금과 별도로 통상 임금 100%를 보전해준다. 도입 1년만에 남성육아휴직자는 1000명을 돌파했다.

또 롯데그룹은 본사 전팀 자율좌석제를 도입하고 퇴근 시간 이후 강제 소등,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출근 시간을 선택하는 시차출근제 등 워라밸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百, '반반차 휴가'부터 남직원도 '육아월' 도입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역시 신년사를 통해 워라밸 경영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공동의 목적과 가치를 나누고 각자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일하면서 만족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조직문화 개선”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

현재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시간 단위 휴가제인 ‘반반차(2시간) 휴가제’, 퇴근 시간 이후 사무실 PC 강제 오프제를 도입한 회사다. 특히 올해부터는 남성직원들이 1년 간 육아휴직을 할 경우 3개월 간 통상임금 100% 전액을 보장하는 파격적인 정책도 실시한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자녀를 출산하게 된 남직원을 대상으로 기존 출산휴가(7일)를 포함해 최대 1개월(30일)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육아월' 제도도 도입했다. '육아월' 제도 사용 이후에도 남직원들이 자녀 양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달 간 근무시간이 2시간 줄어든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보수적인 기업문화로 대표되던 대형 유통사들이 일자리 개선을 위해 변화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워라밸 제도 도입 초기에는 서로 눈치를 보고 있긴 하지만 서서히 문화가 확산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