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홍콩 증시, 신고점 랠리 계속된다…금융주 매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항셍 상승률 36%…"아직 저렴"
A-H 밸류갭 여전, 본토 자금 계속온다
텐센트의 부상, SOE 영향력 줄어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7일 오후 3시0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해 30% 넘게 오른 홍콩 증시가 올해에도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적으로는 과열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저렴한 주가 수준과 중국 자금 유입, 달러화 약세, 구성 종목 변화 등의 요인들이 올해 증시를 떠받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 16일 블룸버그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8% 상승한 3만1904.75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7년 10월 기록한 고점을 깨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항셍지수 10년 추이 <자료=매크로트렌드>

작년에만 36% 상승한 항셍지수는 올해에도 6.5% 오르며 랠리를 지속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80을 웃돌며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과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추가 랠리를 점치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RSI는 70을 넘기면 과매수 국면을 시사한다.

◆ 작년 항셍 36% 상승…"아직 저렴"

우선 전문가들은 지난 금융 위기 이후 전 세계 증시 랠리에서 홍콩 증시가 뒤처졌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예를 들면 글로벌 증시는 미국 S&P500지수가 지난 2009년 저점을 찍은 뒤로 상승세를 계속했지만, 항셍지수는 이 흐름에 편승하지 못했다.

지난 2015년 중국 증시 버블 붕괴와 위안화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자신감은 크게 떨어졌다. 그 결과 2016년 말 항셍지수는 S&P500지수 대비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항셍지수는 중국 경제 안정과 기업 이익 개선 전망, 본토 자금 유입으로 상승세를 계속했다. 덕분에 작년 초부터 현재까지 항셍지수는 45%나 올랐다. 그럼에도 항셍지수는 현재 MSCI 전세계 주가지수보다 34% 저렴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JP모간의 프라이빗 뱅크 부문 레이몬드 청 아시아 주식 전략 책임자는 "홍콩 증시는 약 8~9년 동안 침체기를 보냈다"며 "물론, 작년에 큰 폭으로 올랐지만, 이는 이익 개선으로 정당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H주에 많은 기회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요국 주가지수 주가수익배율(PER) 비교 <자료=블룸버그통신>

◆ A-H 밸류갭 여전, 본토 자금 계속 온다

전략가들은 교차 거래 제도를 통한 중국 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본토 상장 주식보다 저렴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콤인터내셔널홀딩의 하오 홍 수석 전략가는 본토 자금 유입 규모는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며 "A주와 H주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지속되고, 교차 프로그램이 열려있는 한 자금은 이 제도를 통해 유입될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인한 투자금 유입 전망도 호재다. 최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3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동반 성장세에 힘입어 투자 자금이 미국에서 빠져나와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또 다른 징후라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해외 액티브 투자자들의 역외 중국 주식 투자는 비중은 벤치마크를 밑돌고 있는 상태로, 중국 경제의 확장세가 꾸준히 이뤄지면 홍콩 주식으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봤다.

◆ 텐센트의 부상, SOE 영향력 줄어

홍콩 증시 구성에 큰 변화가 있었던 만큼 최근 상승세를 예전의 시각으로 봐선 안 된다는 조언도 나왔다.  기술 기업의 세대교체가 대표적 예로 거론된다. 지난 2007년에는 차이나 모바일이 항셍지수에서 약 15%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지만, 이제는 텐센트가 10%로 은행인 HSBC(10%)와 함께 가장 크다.

텐센트와 항셍지수 연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통신>

2004년 상장된 텐센트는 성장성뿐 아니라 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금융 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당시에 텐센트의 손실은 14.8%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자회사 상장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소프트뱅크처럼 대기업에 적용되는 '디스카운트(할인)' 가능성도 낮다는 전망이다.

무엇보다 텐센트의 부상으로 중국 국영기업(SOE) 비중이 크게 줄었다. 10년 전 항셍지수에서 SOE의 비중은 50%에 달했지만 이제 그 비중은 3분의 1로 줄었다. 그동안 투자자들 사이에서 SOE의 사업 방향과 주주환원 정책 등을 두고 의아해하는 분위기가 짙었다.

◆ 홍콩 상장 중국 보험주 으뜸

전문가들은 보험과 은행을 으뜸으로 꼽았다. 보험주는 중국 정부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정책 추진으로 인한 시중 금리 상승으로 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예상이다.

과거에는 금리 하락 현상으로 중국 보험 회사들의 순 자산 가치는 하락 압박을 받아왔다. 보험사들의 부채 듀레이션은 보유 투자 자산보다 훨씬 길기 때문이다.

하오홍 전략가는 "금융주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홍콩 대형주는 경기 확장의 후반기에서 미국의 대형주보다 더 큰 혜택을 본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