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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 다우지수 2만6000선 첫 돌파

기사입력 : 2018년01월17일 00:46

최종수정 : 2018년01월17일 00:46

거래일 기준 7일 만에 1000p 'UP'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2만6000선을 돌파했다. 거래일 기준으로 7일 만에 2만5000선을 돌파한지 또 다른 이정표를 지난 것이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54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67.73포인트(1.04%) 오른 2만6070.92를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다우지수는 곧장 2만6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각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35포인트(0.90%) 상승한 7326.41, S&P500지수는 20.99포인트(0.75%) 오른 2807.23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일 사상 최초로 2만5000선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이로써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또 다른 1000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기대는 최근 강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가가 급하게 오르면서 과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주가가 근거 없이 오르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수석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시장이 지난 2주간 올라온 속도는 계속될 수 없으며 올해 과열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초여건은 강하고 세계 경제의 동시 회복과 같은 많은 순풍이 있다"고 말했다.

 

다우지수가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직후 2만6000선을 돌파했다.<그래프=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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