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써냈다. <사진= KOVO> |
[뉴스핌=김용석 기자]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시즌 첫승을 써냈다.
KB손해보험은 1월1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35-33, 25-23, 25-14)으로 승리, 4위 한국전력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5연승 뒤 2연패 늪에 빠졌다.
이전까지 한국전력과 3차례 만나 모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KB손해보험은 채비를 단단히 했다. 1세트부터 상대 주포 펠리페를 막는데 3명의 선수를 동원했다. 이 전략은 먹혔다. 철저한 블로킹에 봉쇄당한 펠리페는 체력 소모가 심했다. 그 틈을 타 알렉스와 이강원이 공격을 퍼부었다. 1세트서 양팀은 68점을 기록하는 등 혈투를 벌였다. 2세트서 펠리페는 상대 블로킹을 각도 큰 대각선 공격으로 메꿨지만 힘이 부쳤다. 손해보험은 여세를 몰아 3세트에도 초반부터 큰 점수 차로 앞선 뒤 완승을 거뒀다.
이날 알렉스는 26점, 이강원 17점, 이선규도 10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한국전력의 펠리페는 28점, 전광인은 10득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서 펠리페의 공격을 3명의 블로커가 막아냈다. 알렉스가 중반 12-12 동점을 만들고 황두연의 공격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연이은 동점은 계속 이어졌다. 이후 한국전력은 펠리페의 3연속 공격으로 31-31을 엮었지만 손해보험을 막지 못했다. 35점 마지막 점수는 전광인의 공격 범실이었다. 펠리페는 16득점, 알렉스는 12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은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초반 더블 스코어(8-4)로 리드한 후 종반까지 박빙 승부를 이었다. 손해보험은 알렉스의 오픈으로 24점을 만든 뒤 전광인의 서브 범실로 내리 세트를 따냈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 7-1로 앞섰다. 지친 펠리페가 서브 범실을 하자 이강원은 2연속 서브 득점으로 상대의 기를 꺾었다. 11-4. 서브 쇼는 이어졌다. 하현용의 서브 득점으로 15-7을 엮은 손해보험은 이선규의 서브로 20점에 도달했다. 날개가 꺾인 한국전력은 이선규의 속공을 허용한데 이어 박성률이 공격이 아웃돼 완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