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업종 수출점검회의…정책역량 집중키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올해 수출액을 4%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반기부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2일 무역보험공사에서 김영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새해 첫 '주요 업종 수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침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1개 주요 업종 협회·단체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해 새해 수출동향을 점검하고, 수출 관련 업계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사진=산업부> |
김영삼 무역투자실장은 "올해는 세계 경기 및 교역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잠재적 위험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한국은 원화강세, 고금리, 유가상승 등 '신(新) 3고 현상'에 따른 하방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수출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 증가 추세가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상반기 수출 총력체제를 가동해 수출 4% 이상 증가를 목표로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결과 주요 업종별 협·단체는 세계 경제 및 교역 회복세와 주력품목의 수요와 단가가 상승세를 지속해 1월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또 그간 제기된 총 86건의 수출기업 애로사항 관련 추진경과를 논의했다. 37건은 조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32건은 조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