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이수그룹(회장 김상범) 계열사 이수앱지스(대표이사 이석주)는 12일 자체 개발 중인 항암 신약 'ISU104'가 대만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7월, 국내에 이은 두 번째 특허 취득이다.
이수앱지스측은 대만 특허청에서 고형암 항체 신약으로 개발 중인 'ISU104'의 △물질 △제조방법 △항암제 내성에 대한 특허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ISU104'는 다양한 암종에서 과 발현되는 'ErbB3' 단백질을 표적으로 개발 중인 항암 항체 치료제로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다. 'ErbB3'는 암 발생 및 진행에 관련 있는 단백질군으로, 현재 이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로 출시된 제품은 없다. 'ISU104'는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투여로 암 치료를 극대화 시키고, 내성이 생긴 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ISU104'의 특허권 보호를 위해 지난 2016년 국제특허출원(PCT) 진행 이후 미국, 중국 등 4개 국가에 특허를 출원하였고, 2018년에 유럽, 일본 등 9개 국가에서 특허 출원을 진행해 갈 것"이라며 "이번 특허는 'ISU104'의 종양 성장 억제와 축소 효과, 그리고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 극복까지 입증된 사례로 현재 진행 중인 임상도 성공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