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시즌 첫승에 성공, 분위기를 바꾸었다. <사진= KOVO> |
[뉴스핌=김용석 기자]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시즌 첫승을 일궜다.
우리카드는 1월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23)으로 승리, 9승14패 승점 28점으로 5위 KB손해보험(10승 12패 승점 29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시즌 10패(13승 승점 35점)째를 기록했다.
답이 없었다. 이전까지 대한항공을 상대로 올시즌 3전 전패였다. 가스파리니의 가공할 서브 득점에 흔들린 리시브(우리카드 리시브 6위)가 원인이었다. 하지만 이날 우리카드 선수들은 똘똘 뭉쳤다. 센터 구도현이 모친상을 당한 것이 모두의 마음을 합쳤다. 근조 리본을 단 우리카드 선수들은 오기가 생겼다. 1세트를 따낸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6개째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 등에 힘입어 내리 세트를 획득했다. 자신감이 붙은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 상승 분위기를 이은 끝에 승리를 안았다.
파다르는 서브득점 7개를 포함해 31득점, 최홍석 9점, 조근호는 7점을 기록했다. 구도현은 득점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는 23득점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1세트서 가스파리니의 백어택에 이어 한선수의 블로킹 득점으로 10-10을 엮었다. 하지만 구도현의 디그에 이어 신으뜸의 오픈과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3점차(17-14)로 벌렸다. 이후 우리카드는 23-21서 파다르의 2연속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획득했다.
우리카드의 끈질긴 수비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유광우의 디그에 이어 파다르의 오픈으로 9-10을 엮었다. 이후 파다르의 백어택에 이은 2연속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13-11로 뒤집었다. 이어 파다르의 행운의 서브 득점에 이은 2연속 스파이크 서브로 17-11로 흐름을 가져왔다. 5번째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 상대 가스파리니도 연속 서브 득점으로 17-22로 추격했지만 힘이 부쳤다. 더구나 대한항공은 범실 7개를 범했다. 우리카드는 3개.
파다르는 3세트서도 고비때마다 맹활약했다. 파다르의 6번째 서브 득점으로 5-2를 엮은 우리카드는 신으뜸과 최홍석 오픈과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더블스코어 차(10-5)로 앞섰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살아난 가스파리니와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동점(14-14)을 만들었지만 범실로 리드를 내줬다. 이후 우리카드는 3차례의 동점 끝에 파다르의 오픈에 이은 7번째 서브 득점으로 23-21을 만든 뒤 최홍석의 백어택, 조근호의 속공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여자부에서 IBK기업은행은 5연승을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은 인삼공사를 3-0(25-21 25-16 25-23)으로 완파, 시즌 12승6패(승점 35)로 1위 한국도로공사(13승5패·승점 38)를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이날 김희진은 서브에이스 5개, 블로킹득점 3개를 포함해 23점, 메디는 19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