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LG전자가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이 발표하는 'MSCI코리아ESG리더스지수' 종목에 편입됐다. 편입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삼성전자는 지수에서 제외됐다.
10일 MSCI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MSCI코리아ESG리더스지수'에 2.82%의 비중으로 편입됐다.
MSCI지수는 국제 금융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되는 대표적 지표다. MSCI코리아지수는 MSCI에서 발표하는 나라별 지수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지속가능성이 우수한 기업이 갖춰야 할 요인들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MSCI코리아ESG리더스지수에 속한 종목들은 SK하이닉스(11.13%), KB금융(6.29%), NAVER(6.09%), 신한지주(5.27%), LG화학(4.64%), 현대모비스(4.48%), 하나금융지주(3.68%), SK이노베이션(3.31%), LG전자(2.82%), 삼성SDI(2.81%) 등이다.
삼성전자는 ESG 평가 기준을 통과했으나 최순실게이트 등 사회적 논쟁에 휘말려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유로 ESG지수에서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MSCI코리아지수에서는 27.7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