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형 로봇,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공개
[ 뉴스핌=양태훈·성상우 기자 ] LG전자의 신형 로봇 '클로이'가 공개됐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 개막을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신형 로봇 '클로이' 3종을 공개했다.
데이빗 밴더월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이 이날 발표자로 나서 로봇을 소개했다.
클로이는 서빙 로봇(Serving robot), 포터 로봇(Porter robot), 쇼핑카트 로봇(Shopping cart robot) 3 종류로 구분된다.
서빙 로봇은 본체에서 선반이 나왔다 들어가는 슬라이딩 방식의 선반을 탑재했다. 룸 서비스를 원하는 호텔 투숙객이나 음료수를 요청한 공항 라운지 방문객들에게 24시간 내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터 로봇은 짐을 운반 서비스를 비롯, 체크인과 체크아웃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호텔 투숙객은 포터 로봇의 자동결제시스템을 통해 호텔 카운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다.
쇼핑 카트 로봇은 대형 슈퍼마켓 등에서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로봇에 탑재된 바코드 리더기에 구입하는 물건의 바코드를 갖다 대면, 로봇의 디스플레이는 카트에 담긴 물품 목록과 가격을 보여준다.
LG전자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과 스타필드 하남에서 '클리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호텔, 대형 슈퍼마켓 등 다양한 영역으로 로봇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