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2020년 6조원 반려동물 시장.. 오픈마켓·홈쇼핑도 '군침'

기사입력 : 2018년01월09일 11:09

최종수정 : 2018년01월09일 11:09

반려동물 시장 오는 2020년 6조원 육박
시장 선점 위해 마트 온라인 잇달아 진출

[뉴스핌=박효주 기자]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유통업계도 잇달아 시장에 진출, 독특한 서비스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백화점은 최근 반려동물 용품과 서비스를 위해 ‘펫 비즈니스 프로젝트팀’을 만들었다. 이들은 반려동물 용품 자체 브랜드 상품과 미용, 호텔, 건강, 장례를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 전문 매장을 올해 중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도 지난 달 반려동물 전문관 ‘코코야’를 열고 반려동물 용품 판매부터 수의사 상담, 반려동물 문화강좌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브랜드명을 활용해 캐릭터를 개발하고 업계 최초로 캐릭터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 펫 프로젝트 팀 결성, 전용 쇼핑 카테고리 형성

이마트는 반려동물 매장인 ‘몰리스펫샵’을 중심으로 체험형 매장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8월 개장한 스타필드 몰리스펫샵 고양점에 잔려동물 전자제품 체험존을 마련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반려동물 용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오픈마켓들도 반려동물 시장에 주목하고 전용 카테고리를 만들거나 단독 상품을 판매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쇼핑은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전용 쇼핑 카테고리인 ‘펫윈도’를 신설, 베타버전으로 운영하고 있다. 펫윈도는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사업자들이 '스토어팜'을 활용해 네이버쇼핑 펫윈도에 상품을 등록, 판매할 수 있는 쇼핑 페이지다.

펫윈도에서는 반려동물 사료, 간식 등 제품이 유통기한 3개월 미만일 경우 무료반품과 교환 보장제를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G마켓 반려동물 관련 이미지.<사진=G마켓>

오픈마켓 G마켓은 반려동물용품을 위한 상설관인 더펫샵(The Pet Shop)을 운영 중이다. 더펫샵에서는 펫패션 단독상품이나 사료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페리스독’과 공동기획해 론칭한 ‘F/W 트로피컬 강아지 티셔츠(9900원) ‘울리’, ‘가을 겨울 신상 강아지 티셔츠 모음(7900원)’등을 스페셜 특가에 판매중이다.

사료 시장에 진출한 오픈마켓도 있다. 티몬은 지난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사료 자체브랜드(PB)상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표 PB상품인 ‘모찌네간식’은 사람이 먹는 식품을 사용해 만든 것으로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 2020년 6조원 육박 '펫코노미'

이처럼 유통업계가 반려동물 시장에 잇달아 뛰어드는 까닭은 '펫코노미(Pet+Economy)'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지는 등 시장 규모 성장세가 무섭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2010년 17.4%에서 2015년 21.8%로 5년간 4.4%포인트 증가했다. 관련 시장 규모도 지난 2016년 2조9000억원에서 오는 2020년에는 5조81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다. 저출산으로 1·2인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G마켓 반려동물용품 담당 장화성 매니저는 “최근 몇 년 새 애완동물에 대한 인식이 함께 사는 반려동물로 진화하면서 관련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고양이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