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점검지표 분석·ISO 37001 인증 도입 필요성 등 담겨
[뉴스핌=박미리 기자] 제약바이오산업은 전반적인 윤리경영 면에서는 준수하지만, 내부 고발이 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분석, 기업 내부고발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제약산업과 윤리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산업은 '내부고발 활성화' 지표가 개선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1차 분석을 한 뒤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자율준수관리자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비해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는 평균점수 777점으로 A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33개 협회 이사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로, 이번에는 특히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현황 및 방식에 관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약산업에서 ISO 37001 인증 도입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은 국제사회의 부패관련 정책 흐름과 국내 환경의 변화를 분석하고, 제약산업에서 ISO 37001 인증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환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기획이사는 "윤리경영은 선진 일류기업으로 가는 길"이라면서 다양한 해외 사례를 설명하며 전략적 윤리경영의 실천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밖에 보고서에는 해외 보험약가제도에 대한 연구결과, 문재인 케어 발표에 따른 제약산업의 미래 전망, 헬스케어 빅테이터 활용에 따른 법적 이슈 분석 등의 내용이 담겼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