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완파, 프로배구 1위를 내달렸다. <사진= KOVO> |
[뉴스핌=김용석 기자] 현대캐피탈이 4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1월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9)으로 완승, 승점 45로 2위 삼성화재(승점 40)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2월17일 홈경기서 2-3 패배를 설욕, 우리카드를 상대로 올시즌3승1패를 써냈다.
‘블로킹 1위’ 현대캐피탈은 높이의 배구를 자랑했다. 쌍포 문성민과 안드레아스가 활약한 가운데 ‘영석 듀오’ 신영석과 차영석이 힘을 보탰다. 신영석은 세트당 블로킹 0.901개로 이 부문 선두이다. 순위뿐만 아니라 역대전적(22승5패)에서도 밀린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분전했지만 힘이 부쳤다.
문성민은 13점, 송준호 10점, 신영석과 안드레아스는 각각 9득점, 박주형 6득점, 차영석은 5득점을 올렸다. 반면 우리카드의 파다르는 양팀 최다 25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후반 신영석의 블로킹이 큰 위력을 발휘했다. 초반 문성민의 2연속 서브 득점이 나왔지만 상대 파다르(11점)의 공격이 거셌다. 하지만 신영석은 연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을 구출했다. 신영석은 블로킹 득점으로 15-14로 리드를 잡은 후 통산 650번째 블로킹 득점으로 상대 추격을 제치고 동점(23-23)을 엮었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송준호의 퀵오픈에 이은 상대 범실로 1세트를 획득했다.
신영석의 활약은 2세트에도 이어졌다. 그의 네번째 블로킹 득점 등으로 9-7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강력한 서브 득점 등이 더해졌다. 파다르의 서브 범실로 20-17로 격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차영석을 다시 투입한 후 송준호의 퀵오픈으로 22-18을 엮은 후 차영석의 속공으로 내리 세트를 따냈다.
3세트서 문성민은 백어택은 4-4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에 이은 파다르의 공격으로 7-4를 엮었지만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이 살아났다. 노재욱의 블로킹 득점에 이어 박주형의 오픈으로 13-12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차영석의 오픈, 박주형의 공격과 서브 득점, 송준호의 막아내기 등이 이어졌다. 18-13. 이후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서브 득점과 안드레아스의 공격으로 승리를 안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