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효주 기자]유제품 전문업체 푸르밀이 경영권 승계를 마치고 오너 2세 경영 시대를 시작했다.
푸르밀은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아들인 신동환(49)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신 대표가 선임되면서 푸르밀은 2007년 롯데그룹에서 롯데우유로 분사 한 이후 첫 오너경영체제로 전환했다. 그동안 신준호 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등재됐었지만 남우식 대표이사가 전문 경영인 체제로 실무를 전담해왔다.
신동환 대표는 1970년 12월생으로 1998년 롯데제과 기획실에 입사했으며 2008년 롯데우유 영남지역 담당 이사를 역임했고 이후 지난해 2월 푸르밀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신 대표는 지난해 기능성 발효유 ‘엔원(N-1)’ 출시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대표로 승진 선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 대표는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조카이자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차남으로 현재 푸르밀 지분 10%를 보유한 3대 주주다. 푸르밀 최대 주주는 신준호 회장(60%)이며 2대 주주는 딸인 신경아(12.6%) 푸르밀 이사다. 장남인 신동학씨는 2005뇬 사망했다.
신 대표는 지난 2일 취임사에서 “지난 20년 간 식품식음료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라며 “푸르밀은 2018년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유제품 전문기업인만큼 품질 개발을 통한 고품질 제품으로 고객 만족과 신뢰를 충족시키며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르밀은 1978년 롯데유업으로 출발해 2007년 3월까지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햄.롯데우유로 있다 2007년 4월 롯데그룹에서 분사했다. 이후 2009년에 사명을 롯데우유에서 푸르밀로 교체했다.
신동환 푸르밀 신임 대표이사.<사진=푸르밀> |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