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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남준우 삼성重 사장 "일감 확보 최우선"

기사입력 : 2018년01월03일 08:51

최종수정 : 2018년01월03일 08:51

저비용·고효율 조직으로 위기극복…조직 축소·인원 감축

[뉴스핌=정탁윤 기자] 남준우(사진) 삼성중공업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안정적인 일감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남 사장은 안정적인 일감 확보와 이를 위한 원가 경쟁력 향상을 주문했다.

특히 남 사장은 "일감을 제때 확보하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대형 해양프로젝트 공정 준수에 기반한 고객 신뢰 회복과 현장 개선활동 적극 동참, 설계 개정 최소화와 물량 감축을 통한 비용절감"을 강조했다.

이어 남 사장은 "향후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면서 "재작년(2016년)에 한 마음 한 뜻으로 유상증자를 해 낸 것처럼 이번에도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남 사장은 또 "영원한 책임감을 가진 자가 진정한 주인"이라며 "걱정만 하는 것도 문제이고 근거 없이 낙관하는 것도 금물"이라며 "이제는 혹독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를 이겨낼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회사 조직을 저비용 고효율을 중심으로 대폭 정비하고, 임원 수를 30%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조직 수(팀 단위 이상)는 89개에서 67개로 축소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조직개편의 주안점을 뒀다"면서 "신임 남준우 사장을 중심으로 전임직원이 똘똘 뭉쳐 위기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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