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9일 실적발표...영업익 16조 육박

기사입력 : 2018년01월02일 13:38

최종수정 : 2018년01월02일 14:37

2017년 연간 실적은 54조원 예상...역대 최대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9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가이던스)를 발표한다.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세 분기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 67조원, 영업이익 15조9500억원이다. 2016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 25.7%, 영업익은 72.9%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금융권은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을 16조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약 5000억원 가량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해 원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영업이익이 약 2000억원까지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다만 15조9000억원대 영업이익이 나오더라도 지난 3분기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 14조5300억원은 훌쩍 뛰어넘는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업계에서는 반도체 호황으로 부품(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약 7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임직원에게 기본급의 400%에 해당하는 특별 상여금을 지급했지만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은 3조원대, 디스플레이 부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율 개선에 따라 1조8000억원, 소비자가전(CE)부문은 5000억대 영업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17년 연간 실적은 매출 240조원, 영업이익 54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미 3분기 누적 실적만으로 역대 최대였던 2013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5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년 29조원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실적이다.

올해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높아 삼성전자는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영업이익도 15조원대를 이어가고, 2018년 연간 영업이익은 62조원~67조원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다만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반도체 호황이 끝난 뒤 무엇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야 할지에 대해 위기감이 높다. 지난달 말 DS부문 글로벌전략회의에서도 '초격차 전략'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고민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 반도체부문의 호실적은 수년 전 공격적인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총수 부재가 길어질수록 '포스트 반도체'에 대한 걱정이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