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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주목할 글로벌 정치 이슈

기사입력 : 2017년12월28일 14:57

최종수정 : 2017년12월28일 14:57

브렉시트, 북한, NAFTA, 중국 이벤트 산재
인도·미국·아프리카·러시아 등 선거도 관심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올해 혼란과 긴장의 연속이었던 글로벌 정계는 내년에 더욱 굵직한 터닝포인트들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관한 실질적 계획이 마련되고 답보 상태인 북한 이슈가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인도와 미국 등에서 예정된 총선은 논란이 많은 현 지도부에 대한 일종의 국민투표가 될 전망이다.

 
  <출처=블룸버그통신>

27일(현지시각) 미국 디지털 뉴스 ‘쿼츠(Quartz)’는 2018년 주목해야 할 정치 이슈를 지역별로 소개했다.

북미 지역부터 살펴보면 캐나다는 3%라는 비교적 견실한 선진국 성장률을 자랑하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약속한 양성평등, 기후변화 등과 관련된 공약 정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IT 인재들이 캐나다로 쏟아져 들어올 전망인데, 투자자들은 내년 토론토에 테크 IPO(기업공개) 바람이 불 것으로 점쳤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은 내년에 본격화 하겠지만 멕시코와 미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봄 전까지 합의안이 도출될지는 미지수다. 미국은 감세, 성추행 스캔들, 러시아 대선 개입 수사 등과 같은 올해의 이슈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7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멕시코인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반발로 좌파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에서는 3월 러시아 대선과 차기 총리 후보 등이 관심사이며 카탈루냐 독립을 둘러싼 스페인 상황, 브렉시트 이행 계획 등도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독일 경제는 일단 양호한 출발을 할 것으로 보이며 과도정부 하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입지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의 경우 영국이 이미 많은 시간을 낭비한 만큼 2019년 3월까지 실질적인 브렉시트가 마무리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그보다는 유럽과 영국 양측이 기간에 대한 합의는 못하겠지만 과도기(transition period)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아프리카는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혁신 공약에 힘입어 많은 긍정적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이며, 남수단 공화국과 이집트, 짐바브웨 등 곳곳에서 대선이 예정돼 있다.

중국 시진핑 주석 <사진=바이두>

아시아의 경우 매체는 북한 이슈가 어떻게든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외교적 논의가 있을 수도 있고 트럼프 정권이 선제 공격을 취할 수도 있으며 국제사회가 북한에 두 손을 드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대만은 중국과의 긴장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 의회가 중국과 대만 해군의 상호 방문을 승인했는데 이후 리커신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공사가 미국 군함이 정박하면 중국은 무력으로 대만을 통일할 것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중국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꾸려질 새 지도부와 트럼프, 북한, 대만 등과의 관계 설정이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며, 인도는 2019년 총선에 앞서 내년에 실시될 지방선거 결과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날 CNN 뉴스는 '2018년 당신이 잠들지 못하게 할 10가지 질문들'로 ▲트럼프 임기 ▲북미 전쟁 가능성 ▲이란 핵 문제 ▲이란-러시아의 시리아 개입 ▲사우디 개혁 ▲예멘 내전 ▲푸틴과 전쟁 ▲포퓰리즘 확산 ▲베네수엘라 재난 ▲중국 굴기 약화 등을 들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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