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포터블 스피커· A I스피커 등
영국 '메리디안'과 협업해 고음질 구현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G전자가 사운드바, 휴대용(포터블) 스피커,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3가지 오디오 신제품을 내년 1월 CES에서 공개한다.
LG전자는 1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과 공동 개발한 고음질 오디오제품 3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제품들은 LG전자의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에 메리디안의 신호 처리 기술과 튜닝 기술을 더했다.
LG전자 모델이 제품을 오디오 제품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AI 스피커 'LG 씽큐'는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LG전자가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스피커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이 제품은 무손실 음원 파일을 재생할 수 있고 일반 음질도 최대 24비트까지 고음질로 바꿔주는 '업비트'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LG 씽큐'를 통해 음성명령으로 손쉽게 집 안의 가전제품을 작동시키고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미국에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사운드바(모델명: SK10Y, SK9Y, SK8Y)는 입체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탑재했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에 나오는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사용자의 앞이나 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준다.
대표 제품인 SK10Y은 550와트(W) 출력에 내장 스피커 5개, 서브 우퍼 1개, 업파이어링 스피커(up-firing) 2로 5.1.2 채널을 구현한다.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업파이어링 스피커는 높이에 따라 볼륨을 따로 조절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구글 크롬캐스트를 지원한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유튜브, 튠인 등에서 제공하는 음원을 바로 재생할 가능하다.
포터블 스피커(모델명: PK7, PK5, PK3)는 한 손에 들 수 있는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였고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LED 무드 조명 기능을 지원한다.
대표 제품인 PK7의 경우 음손실을 방지하는 블루투스 전송 기술인 'aptX™ HD' 오디오 코덱을 탑재해 24비트 고음질 음원을 원본 그대로 재생할 수 있다. 출력은 스마트폰 스피커의 40배인 40와트(W)고 최대 20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갖췄다.
이밖에 LG전자는 파티, 행사 등에 적합한 고출력 스피커(모델명 OK99)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1800와트 고출력에 구간 반복, 스크래치 등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DJ 기능을 갖췄다.
서영재 LG전자 HE사업본부 CAV사업담당 상무는 "소비자 사용 환경에 최적화한 고품질 사운드와 다양한 편의기능을 지원하는 오디오 제품군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