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종목] 이노션, 내년 M&A '공격앞으로'...올림픽+월드컵 수혜 기대 '솔솔'

기사입력 : 2017년12월22일 11:26

최종수정 : 2017년12월22일 11:26

[뉴스핌=김민경 기자] 현대차그룹 광고 계열사인 이노션이 해외시장에서 공격적인 M&A로 고객사를 빠르게 늘려가며 덩치를 키운다. 내년 개최되는 평창올림픽/러시아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 단기 실적 증가도 예상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22일 금융정보회사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이노션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조1594억원이다. 이는 지난 한 해 영업이익 994조원보다 11% 늘어난 규모다.

올해 초 5만5200원까지 떨어졌던 이노션은 지난달 7만8900원의 최고가를 경신하며 1년새 43% 가까이 급등했다.

◆ M8A 전략으로 해외사장 공략...이달 미국 광고대행사 D&G 인수

이노션은 내년 공격적인 M&A를 통해 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지난 14일 북미 광고대행사 D&G(David & Goliath)를 인수한 것이 마중물이다.

D&G는 지난 18년간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의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를 대행했던 회사로, 이노션은 앞으로 현대기아차 광고 제작을 내재화해 그룹내 커버리지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D&G의 지난해 매출액은 522억원, 매출총이익은 490억원, 순이익은 42억원으로 내년 1월부터 D&G의 실적은 이노션의 연결 수익으로 이어지게 된다.

<자료=현대차투자증권>

증권가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윤상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결 회계기준 적용시 D&G의 2016년 매출총이익은 약 490억원으로 이노션의 2017년 예상 매출총이익의 10%를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도 "D&G 인수로 이노션의 내년 매출총이익은 10.9%,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 4.3%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계열 커버리지 확대효과도 수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노션은 현재 16개국에 20개 법인을 갖고 있다. 매출총이익 역시 국내보다 해외 규모가 두배 이상 많다.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이노션의 매출총이익은 국내 887억원, 해외자회사 1982억원이다. 이노션의 가장 큰 해외 자회사는 미국법인으로 총 매출의 46%(1342억)를 차지한다. 이어 유럽이 12%(362억), 중국이 5%(74억), 러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이 12.4%(216억) 순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광고계열사인 이노션은 내년 각각 2월과 6월 열리는 평창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가 공식파트너로 올림픽과 월드컵 후원에 나서면서 광고 물량을 쏟아부을 계획이기 때문. 이노션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 힘입어 주력 시장인 해외 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평창올림픽/러시아월드컵 겨냥 광고사 물량 쏟아질 전망

내년 국내서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을 겨냥한 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예상되는 점도 이노션으로선 호재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열린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개최국과의 시차 문제 등으로 국내 광고 업종에 큰 수혜를 보지 못했지만 이번 평창 올림픽은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2018년 평창 올림픽은 2002년 이후 한일 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국내서 열리는 국제 이벤트"라며 "스포츠 이벤트 기간 중 대형 클라이언트들의 TV 관련 마케팅 집행 증가는 국내 광고대행사에게 수혜"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해 광고 판매액은 크게 늘었다. 방송통신광고통계시스템인 코바코에 따르면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아공 월드컵,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이 열린 2010년에는 총광고비가 당초 5.6~9.9%의 성장 예측치를 뛰어넘어 전년보다 12.6% 성장한 8조 450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유치신청서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의 홍보 예산은 광고, 프로모션 예산 788억, 개·폐막식을 포함한 문화행사 등의 이벤트 비용 1318억 등 총 2106억원이다. 여기에 경기장 환경장식, 홍보부스와 전시관, 옥외광고, 안내데스크 등 광고사가 비즈니스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도 많다.

이노션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에 맞춰 현대차 홍보 부스와 전시관 대행 등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하게 이어갈 예정"이라며 "특히 오는 6월 개최되는 러시아월드컵에는 현대차가 FIFA 공식파트너로 나서 마케팅 총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내년 현대차가 발표하는 14종 이상의 사상 최대 규모 신차 라인업도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분위기다.

이노션이 진행하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광고는 국내 65.2%, 해외 96.8%의 비중을 차지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경우 캡티브(Captive, 내부거래)가 높은 편인데 내년 캡티브가 늘어난다"며 내년 영업이익률이 10.6%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주가가 회복세를 보였던 올해 9.4% 전망보다 높은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