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프로배구 4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KOVO> |
[뉴스핌=김용석 기자] 대한항공이 상위권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12월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5-18, 25-23, 22-25, 22-25, 15-6)로 승리, 4연승을 질주해 2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10승 7패(승점 28).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1세트서 9득점, 2세트에서는 정지석의 맹활약, 5세트에서는 다시 가스파리니의 공격으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안았다. 가스파리니는 양팀 최다 33득점, 정지석 19득점, 김성민이 12득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프로배구 득점 1위 파다르가 있지만 득점 2위 가스파리니가 있는 대한항공에 유독 약한 모습을 이번에도 노출했다. 파다르는 30점을 올렸지만 결정적인 기회에서 범실을 범했다. 우리카드는 3연승에 실패, 6위에 머물렀다. 시즌 7승 10패(승점 20).
가스파리니는 1세트부터 9점을 기록,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와 나경복이 각각 5점을 올리긴 했지만 리시브 불안으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성민의 오픈 공격으로 20점에 도달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에 이른뒤 정지석의 공격으로 1세트를 획득했다. 대한항공은 김성민이 6득점을 올렸고 서브도 3개나 성공시켰다.
2세트 들어 가스파리니는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통산 2000득점을 달성했다. 3-2. 이후 파다르의 공격 범실로 9-8로 앞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2연속 서브 득점과 상대의 연속 범실로 점수를 보탰다. 13-10. 이후 김성민의 연속 오픈으로 20-20 동점을 만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퀵오픈과 파다르의 공격 범실로 내리 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 정지석은 양팀 최다 7득점, 가스파리니는 3득점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4점차로 뒤졌지만 가스파리니의 징검다리 공격, 한선수의 블로킹 득점, 정지석의 오픈과 서브 득점으로 점수차를 1점차(13-14)로 좁혔다. 이후 가스파리니의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16-15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공격 범실이 나온 사이 우리카드는 파다르와 나경복이 살아나 세트를 만회했다. 대한항공은 6개의 범실, 우리카드는 2개를 범했다.
마지막 세트는 가스파리니의 쇼타임이었다. 범실이 10개나 속출, 4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오픈과 3연속 서브 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다잡았다. 4-0. 김성민, 진성태에 이어 가스파리니는 다시 2연속 공격을 성공시켰다. 9-3. 이후 정지석의 백어택, 가스파리니의 2연속 서브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