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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펀드] "다음 시리즈 주세요" 투자자가 먼저 찾는 '목표전환형 펀드'

기사입력 : 2017년12월21일 14:29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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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승장 타고 1~2개월 '순식간'에 목표 전환 성공해
목표 전환 달성 시점과 실제 환매 시점 시차에 따른 변동은 유의해야

[뉴스핌=김승현 기자] 올해 유독 눈길을 끌었던 펀드 중 하나가 ‘목표전환형 펀드’였다. 대부분의 공모펀드들이 외면받는 상황에서 목표전환형 펀드의 경우 투자자들이 먼저 다음 시리즈를 내달라고 요구할 정도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이름 그대로 목표 수익률(통상 5~8%)을 잡아놓고 사전에 약속한 기간까지 달성할 때까지 다양한 전략으로 주식 등 공격적 자산에 투자한다. 목표 수익률을 이루면 차익을 실현하고 안정적인 채권형으로 전환한다.

‘진입은 쉽지만 환매가 어렵다’는 펀드 투자에서 자연스럽게 적절한 환매 시점을 잡아준다는 장점에 투자자들이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상승장에 맞물려 1~2개월 새 목표를 달성하는 펀드가 늘며 ‘단타의 맛’까지 누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다만 전문가들은 목표 달성 후 기존 자산을 처분하며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포트폴리오 노출에 따른 수익률 변동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장기 상승장에서는 상승폭을 충분히 누릴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2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이 올해 설정한 목표전환형 펀드 12개 중 7개가 이미 목표를 달성한 후 채권형으로 전환됐다.

특히 ‘KB든든한차이나고배당 목표전환펀드’는 최근 중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설정(8월 31일) 50여일만인 10월 21일에 전환 완료됐다. 이 상품은 단 일주일(8월 24일~31일)만에 202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목표수익률은 5%다. KB운용의 나머지 목표전환형 펀드들도 5개월을 넘지 않고 전환에 성공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목표전환형 펀드도 제 역할을 다했다. 운용중인 펀드 13개 중 10개가 전환됐고, 그 중 8개는 해지까지 끝났다. 신한BNPP운용의 목표전환형 펀드는 모두 레버리지 상품이어서 목표 수익률이 6~8%였음에도 상승장을 제대로 누렸다.

특히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한 ‘신한BNPP ETF스마트레버리지목표전환형’은 인기에 힘입어 계속 출시되고 있는 펀드다. 지난 3일에는 9호, 18일에는 10호가 설정돼 운용중이다. 7호까지 모두 목표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목표전환’ 시리즈도 순항중이다. 목표 수익률이 모두 5%인 이들 시리즈는 지난 4월 19일 설정된 1호가 한 달 만인 5월 10일 전환됐다. 2호와 3호도 각각 6월 13일, 8월 14일 설정돼 지난 10월에 끝났다. 지난 11월 설정된 4호는 990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으며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특정 시점에 투자자산을 대규모로 바꿔야 한다는 특성상 단위형(기간을 정해 놓고 그 기간에만 고객을 모집)으로 출시된다. 이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환매 시점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이다. 펀드 투자자 중에는 추가 수익을 노리다 환매 시점을 놓쳐 ‘강제적 장기투자자’가 된 경우가 적지 않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목표전환형 펀드는 지역별, 자산성격별로 차별화된 흐름 가운데 타이밍에 맞게 시장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자산가격의 지속적 상승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의 이익실현과 관리 요구에 추가로 신규 설정되는 단위형 목표전환펀드에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우 미래에셋운용 리테일마케팅본부 부장은 “환매에 대해 따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목표전환형 상품에 관심이 높았고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리테일 쪽에서 목표 전환형의 맛을 본 투자자들의 니즈가 높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으며,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운용역들이 새 상품 출시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목표전환형 펀드 투자를 고려할 때 몇 가지 유의할 점을 조언했다. 우선 장기 상승장에서는 그다지 좋은 포트폴리오 상품이 아닐 수 있다.

김형우 부장은 “내년에도 시장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럴 때는 사실 중장기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며 “목표전환형 상품은 자산관리에 편한 부분은 있지만 시장 호황을 충분히 누릴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포트폴리오의 일부로만 가져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의점은 전환 시점과 실제 환매 시점의 시차가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목표전환형 펀드는 목표를 달성한 날로부터 5일 안에 채권형으로 전환해야 한다.

따라서 그간 담았던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5일 동안 자연스레 포트폴리오와 매매 규모가 시장에 노출되게 된다. 고객들은 환매 신청 후 4일후의 미래 가격으로 환매하는데, 이 때 급하게 오른 종목을 담았다면 급하게 떨어질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유동성이 풍부하고 경험 많은 매니저들이 살피는 운용사 상품을 골라야 한다는 의미다.  

한 운용사 마케팅팀 관계자는 “목표전환형은 자금 유출입이 빈번하지 않고 운용 관리가 생각보다 까다롭다”며 “연초에 한 운용사에서 목표 5%를 달성했는데 변환 기간 5일 동안 시장에 노출이 너무 심해 그 사이 시장이 흔들리며 실제 투자자는 3% 정도만 가져갔던 일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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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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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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